[WIKI 프리즘] 가볍고 빨리 마르는 양복... 日 기업, 블루컬러 위한 '역발상' 정장 내놓다
[WIKI 프리즘] 가볍고 빨리 마르는 양복... 日 기업, 블루컬러 위한 '역발상' 정장 내놓다
  • 고수진 기자
  • 승인 2018.06.27 06:14
  • 수정 2018.06.27 0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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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루컬러를 위해 제작된 비즈니스 정장 [재팬 타임스]
불루컬러를 위해 제작된 비즈니스 정장 [재팬 타임스]

한 일본 기업이 블루컬러를 위해 특별 제작된 비즈니스 정장 라인을 출시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재팬 타임즈는 도쿄의 오아시스스타일웨어사가 7월에 옥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남녀를 위한 '경량이면서 빨리 마르는' 비즈니스 정장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재팬 타임즈는 이 회사 엔지니어들의 공식 복장으로 찬사를 받아 3월부터 정장 라인을 부분적으로 판매해 온 결과 호응도가 높았다고 보도했다.

오아시스사의 대변인 하야토 수하라는 “우리는 고객과 경쟁사로부터 호평을 받았을 뿐 아니라 점점 더 많은 청년들이 신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팬 타임즈는 그 이후 수백 건의 문의가 쇄도했고, 이 정장은 폐품 수집가, 농업종사자, 건설사 임직원들 사이에 인기가 높다고 보도했다.

오아시스사는 자사 기술부 직원에 대한 찬사를 계기로 육체노동 시장에 진입하는 20~30대 일본인들에게 심각한 결함이 있다는 인식을 일깨웠다고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오아시스사는 전통적으로 육체노동과 연관된, 격식을 차리지 않는 의류는 해당업계 노동자들이 '지저분하고, 모양새가 사납고, 잘 차려 입지 못한' 인상을 심어줬다고 주장한다.

회사 측은 일본의 경제 발전으로 인한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더 많은 수의 건설노동자들과 지진 피해 구조요원들이 계속 필요하다는 사실을 감안할 때 이는 특별히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재팬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2016년 '월드 베스트 드레서 농부'로 선정되어 온라인의 유명인사가 된 농부 기요토 사이토가 그 의복를 착용한 후로 자사의 의류상품이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고 언급하고, 자사 의류 범위가 농업 분야에 대한 발상의 전환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기요토 사이토는 재팬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기능성 작업복을 착용해왔는데 이 작업복은 방수성이 한층 강화되었다"며 "보슬비가 올 때 비옷을 입을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Japanese firm makes suits for blue collar workers

A Japanese company has launched a line of business suits specifically for blue-collar workers, it's reported.
According to the Japan Times, the Oasys Style Wear company in Tokyo is launching a line of "lightweight, quick-to-dry" business suits in July for men and women who spend long periods of time working outdoors.
Japan Times says that the company began selling a line of suits in March after its engineers were praised on their formal attire.
"We received an increased number of young applicants as well as favourable comments from our clients and peer companies," the firm's spokesman, Hayato Suhara, said.
Japan Times says that hundreds have since enquired about the line, and the clothing has proven popular amongst rubbish collectors, agriculture workers, and construction personnel.
'More water-resistant'
According to the Oasys website, compliments towards their engineering staff sparked a realisation that there is a serious deficiency of Japanese people in their 20s and 30s entering manual labour.
Oasys says the more informal clothing traditionally associated with blue collar work has given industry workers a "dirty, bad looking and poorly groomed" image.
It said this is particularly concerning given the country's continued need for more earthquake relief staff as well as construction workers to meet the country's increased economic development demands.
It tells the Japan Times that the clothing range is helping to transform ideas about the agriculture industry, noting that the clothing line was given a publicity boost after being worn by Kiyoto Saito, a rice farmer who became an online celebrity in 2016 for being the "world's best dressed farmer".
"I've been wearing some functional suits for work, but this work wear is more water-resistant," he tells the paper. "I don't have to put on rainwear for light rain."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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