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박세미가 눈물흘린 사연이 이목을 집중시킨다.
지난 6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산부인과를 찾은 김재욱과 아내 박세미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의사는 김재욱에게 “첫째를 수술하셨으면 둘째도 수술을 하는 게 원칙이다. 만에 하나라도 생길 수 있는 자궁파열이 당사자에게 치명타다. 굳이 리스트를 감당해야 할지 모르겠다”라며 자연분만의 위험성을 전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온 김재욱은 “5월 8일에서 15일 사이에 낳을.. 꺼낼 거다”라고 말했고, 이를 들은 김재욱의 아버지는 “꺼낸다고?”라고 반문했다.
이에 김재욱의 어머니는 “첫째를 제왕절개로 낳았으니까 둘째도 제왕절개로 낳고 싶어서 그런다”라고 설명했지만 아버지는 “당신도 재욱이 제왕절개로 낳고, 둘째는 자연분만 하지 않았느냐”라며 “자연분만 하는 이유는 태아와 산모가 모두 건강하다. 제왕절개 수술하면 항생제를 투여하는데 아이에게도 영향이 갈 수 있고, 모유도 마른다”라고 자연분만을 할 것을 강조했다.
김재욱은 “자궁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라고 설명했지만 아버지는 “의사들이 하는 얘기도 맞지만 자연분만 하면 애들이 아이큐도 2% 좋아진다고 한다. 여러 면에서 좋다더라”라고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이를 듣던 박세미는 “저한테 이런 얘기 자체가 부담이다”라며 “그게 손주만 생각하는 거 아니냐”라고 서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한편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는 지난 27일 정규 편성,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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