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대표 이부진)가 운영하는 신라면세점은 홍콩 첵랍콕국제공항점을 지난해 12월 프리 오픈 후 6개월여 준비 기간을 거쳐 28일 그랜드 오픈했다.
이날 호텔신라에 따르면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화장품·향수·패션 전반에 걸쳐 '고객 뷰티를 책임진다'는 의미를 담아 '뷰티앤유(BEAUTY&YOU)'라는 이름으로 6개 구역에서 매장을 운영한다.
첵랍콕 공항 매장은 최신 인기 화장품을 선보이는 '뉴 제너레이션', 전문 스타일리스트가 제안하는 뷰티·패션의 '큐레이티드 존', 남성 전용 뷰티·패션의 '엘레멘츠' 등 특화 매장도 쇼핑하며 즐기는 '리테일테인먼트' 공간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매장 규모 1000평(3300㎡) 가량으로 '설화수'와 '후',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국산 화장품 브랜드 12개를 포함, 200여개 화장품과 향수·패션·액세서리 브랜드가 입점했다. '리파', '뷰티블렌더', '후' 등 60여 가지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에서 처음 소개하는 브랜드도 있다.
30년간 면세점 운영 능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면세사업 확장에 나서온 신라면세점 지난해 해외 매출은 7000억원 규모로 국내 면세점 사업자 중 가장 많은 해외 매출 실적을 냈다.
특히 첵랍콕 국제공항점은 올해 1분기 매출 942억원, 당기순이익 11억원으로 영업 첫 분기에 흑자를 기록했다. 호텔신라는 이번 오픈으로 향후 국내 면세점 업체 중 처음으로 연간 해외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4월 듀프리·DFS 등 글로벌 면세 사업자들이 참여한 입찰에서 '화장품·향수·패션·액세서리' 분야 면세점 운영 사업권을 획득, 홍콩 첵랍 국제공항에서 2024년 9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제1~2 여객터미널,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제1~4 여객터미널에 이어 이번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 그랜드 오픈으로 아시아 3대 국제공항 면세점을 모두 운영하게 됐다.
한편 이날 그랜드 오픈 축하 기념식장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한인규 호텔신라 TR 부문 사장, '앨리스 우(Alice Woo)' 신라면세점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점 최고 운영매니저, 프레드 람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 사장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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