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고생: 팔아다이스', 스위스에서 펼쳐진 자급자족 '힐링' 여행
'사서고생: 팔아다이스', 스위스에서 펼쳐진 자급자족 '힐링' 여행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8.06.28 18:23
  • 수정 2018.06.28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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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사진=JTBC]

낯선 나라 벨기에에 이어 '사서고생'이 이번에는 스위스로 떠났다. 5박 7일동안 새로운 멤버들이 직접 물건을 팔고 그 돈으로 '힐링' 여행을 떠나는 '사서고생: 팔아다이스'가 매주 금요일 밤을 찾아올 예정이다. 

28일 오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JTBC에서는 JTBC2 새 예능 '사서고생: 팔아다이스'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학준 CP를 비롯 박준형, 산다라박, 은혁, 딘딘, 뉴이스트W 종현이 참석했다.

'사서고생: 팔아다이스'는 물건을 팔며 전국을 방랑하던 조선 시대 보부상! 그들처럼 오직 장사를 해서 번 돈으로 해외에서 살아가는 생생한 리얼 자급자족 여행기, 출연진들은 중소기업 물품을 가지고 여행을 떠나 장사를 해서 번 돈만으로 파라다이스 여행을 즐기는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 연출을 맡은 김학준 CP는 "시즌1 때는 처음 기획하면서 국내 물건들, 우수한 중소기업 물건을 팔아 여행을 해보는게 어떨까 그 자체가 힐링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제목 그대로 고생만 하게 됐다. 그래서 이번에는 고생이라는 불편함을 없애고 싶었고 돈이 없어도 힐링할 수 있고 즐겁게 서로가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되면 좋겠다 생각해서 스위스로 가게 됐다. 고생보다는 각자 출연자 분들께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노력했다. 전체적인 프로그램은 솔직담백한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담겼고 고생보다 그들의 힐링과 이야기가 많이 담긴 것 같다"고 시즌2 기획 의도를 밝혔다.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맏형으로 멤버들을 이끈 박준형은 "'사서고생' 시즌1 동생들에게 미안하다. 가서 고생도 많이 했고 너무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가서 이틀동안 계속 의심했다. 이렇게 했다가 또 고생하지 않을까 했는데 고생보다 힐링이었다. 일단 무언가를 팔면 보답을 받았다. 저번에는 팔아도 너무 부족하게 팔아서 아무것도 못먹고 그랬는데 이번에 분위기도 너무 좋아서 동생들도 에너지를 얻었던 것 같다. 서로 잘했다고 칭찬해주고 기운을 얻고 더 좋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멤버들 중 홍일점으로 합류한 산다라박은 "이렇게 처음 보는 분들과 친분이 없는 분들과 여행을 일주일이나 떠난 건 처음이다. 그래서 떠나기 전에 걱정도 많았다. 시즌 1을 봤었고 여러가지 심적 부담이 있었는데 막상 도착하고나니 괜한 걱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멤버들과 케미도 너무 좋았다. 오늘 다시 만나서 반갑고 많은 분들이 즐겁게 보시면서 힐링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딘딘은 어제 밤에 방송됐던 독일전을 언급하며 "어제 축구를 보면서 너무 감동을 받았는데 오늘도 오면서 느낀게 많은 분들도 우리에게 큰 기대가 없으셨다. 그래서 우리나라가 독일을 꺾었듯이 저희도 높은 시청률을 기록해서 우리나라처럼 JTBC의 모든 프로그램을 꺾지 않을까 생각한다. 팀워크가 한국만큼 좋다"고 프로그램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학준 CP와의 인연으로 합류한 은혁은 "촬영하는 내내 너무 즐거웠고 저도 여행가는걸 좋아하는 편인데 여행이란건 어디를 가냐보다 누구랑 가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이번에 좋은 사람들이랑 갈 수 있게 돼서 좋았다. 사실 걱정이 많았던 것도 사실이다. 시즌 1이 워낙 말이 많았던지라 걱정을 했는데 김학준 CP님도 시즌2에서 많은 준비를 하시고 프로그램에 여유를 갖고 해주셔서 저희도 재밌게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멤버들 중 막내로 활약을 펼친 뉴이스트 W 멤버 종현은 "'팔아다이스' 찍으면서 걱정했던 부분이 선배님도 계시고 모두 형, 누나들이셔서 긴장을 많이 했었는데 잘 챙겨주시고 분위기 좋게 해주고 많이 풀어주셨다. 촬영하는 내내 늘 즐겁게 할 수 있었다. 제가 살면서 스위스라는 나라를 처음 갔는데 좋은 나라에 좋은 분들과 함께 가서 고생도 하고 같이 즐겨서 좋은 추억이었다. 내일부터 방송되는데 많은 시청 부탁드리고 끝까지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된 '사서고생'은 벨기에에서 직접 물건을 팔고 그 돈으로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었다. 그러나 현지에서 물건이 잘 팔리지 않고 여러가지 어려운 상황이 계속 되면서 여행을 즐기는게 아닌 '고생'만 하게 됐었다. 이에 대해 김학준 CP는 "저희도 그런 아쉬움이 있었고 시즌2에서는 제작진도 물건이 잘 팔리는 공간과 시간대를 선정해서 출연진 분들이 잘 판매하지 않았나 싶다. 포맷이 바뀌기보다 유지를 하되 장사를 하는 즐거움을 주고 싶었다"고 시즌2에서 달라진 부분을 설명했다. 

또 박준형은 "포맷이 바뀐 것보다 벨기에 갔을때 너무 안팔렸다. 거기 갔을때 우리나라 김을 팔려고 김을 보여주면 사람들이 몰랐다. 안팔렸는데 스위스에서는 우리나라 음식에 관심이 많았다. 거긴 원래 초콜릿이 유명한데 우리나라 초콜릿이 팔리고 자신감을 얻고 열심히 했다"며 "시즌1 동생들에게 미안하지만 벨기에 환경이 스위스와 달랐다. 날씨나 분위기도 그렇고 물건이 너무 안팔려서 동생들이 지쳐있었다. 반은 하기 싫어하고 반은 열심히 하는 그런게 밸런스가 안맞았다. 이번에 갔을 때는 일단 하늘이 너무 맑고 공기도 좋았다. 그래서 머리도 맑고 스위스 분들이 우리나라 물품들을 너무 좋아해서 잘 사갔었다. 거기에 탄력을 받아 더 열심히 하고 팀워크도 좋았던 것 같다"고 시즌1과 시즌2의 차이점을 언급했다.

'사서고생: 팔아다이스'는 프로그램 자체에도 큰 변화가 있지만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새로운 조합의 멤버들이다. 김학준 CP는 '사서고생' 멤버들을 섭외한 것에 대해 "시즌1때도 그랬지만 준형이 형님이 없으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했다. 워낙 강인한 분이시기도 하고 출연자 분들과 관계도 즐겁게 해주시는 분이어서 필요했기 때문에 계속 요청을 드렸다. 이번 물건을 판매한 것중에 가장 큰 이슈가 K푸드와 K뷰티였다. 특히 K뷰티를 가장 잘 전도할 수 있는게 산다라박씨가 아닐까 해서 같이 가야겠다 싶었다. 딘딘씨는 예전에 타방송사에서 프로그램을 같이 짧게 했었는데 이 친구는 뭘 해도 다 할 수 있는 친구구나 싶어서 시즌2에 오게 되면 뭐든 잘할 것 같아 섭외했다. 은혁씨는 정말 실물이 잘생겼다. 제가 인정하는 실물 미남 아이돌이고 작업을 같이 하면 저희가 미처 못챙기는 부분을 챙겨주는 부분이 있다. 그런 점이 준형이 형과 닮아있다고 생각했다. 특히 팀원들 먼저 챙기는 모습에 기회가 된다면 계속 프로그램을 하고싶다고 생각했었다. 선뜻 가시기 어려웠을텐데 흔쾌히 승낙해주셔서 감사하다. 종현씨는 민기씨 이후에 우리의 흥행을 책임질 수 있는 분이라 꼭 섭외를 하고 싶었다. 민기씨를 통해서 얘기도 많이 들었는데 민기씨는 즉각적이라면 종현씨는 세심한 편이다. 그래서 막내로서 세심하게 여러가지를 챙겨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섭외하게 됐다"

'사서고생'의 포맷은 여행을 간 곳에서 한국의 물건을 현지인들에게 팔고 그 돈으로 여행을 즐기는 것이다. 앞서 김학준 CP와 박준형이 설명했듯이 시즌1의 벨기에와 이번에 떠난 스위스는 환경과 준비해간 물건들 등 많은 차이가 있었다. 특히 스위스에서 판매하는 물건들을 선정한 것에 대해 딘딘은 "시즌1을 갔던 정기고 형이랑 만나서 얘기를 들었는데 좋은 얘기를 정말 안했다. 정말 힘들었다는 얘기랑 가기 전에 많이 알아놓고 팔릴만한 물건을 챙겨가라고 하셔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봤더니 꿀팁이 많았다. 가져간 물건들 중에는 사실 100% 팔리겠다 생각한게 몇 개 있었다. 방송을 보시면 아실테지만 감동적인 장면도 나온다. 많이 확인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사서고생: 팔아다이스'는 멤버들의 남다른 팀워크와 제작진들이 여러 상황에 대비해 많은 준비를 했다는 점에서 지난 시즌보다 좀 더 '힐링'을 할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이에 대해 박준형은 "저번 '사서고생' 때는 제가 많이 나서서 했는데 이번에는 첫 날 촬영부터 느낀게 이 친구들은 군인들처럼 팀워크가 좋았다. 덕분에 제 어깨가 많이 가벼워졌었고 물건도 많이 팔려서 우리나라 문화를 다른 나라 사람들에 전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내일 밤 새벽 12시 많이 봐주시고 즐겨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남다른 각오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사서고생: 팔아다이스'는 오는 29일 첫 방송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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