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이 모으면 얼마나...샤오미 상장 주목
좁쌀이 모으면 얼마나...샤오미 상장 주목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7.01 08:43
  • 수정 2018.07.01 0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 홍콩 증시에...올해 세계 최대 규모 IPO
샤오미가 오는 9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 [사진=샤오미 제공]
샤오미가 오는 9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다. [사진=샤오미 제공]

 

'좁쌀'에서 '대륙의 기적'으로 변신한 샤오미(小米)가 오는 9일 홍콩 증시에 상장, 얼마나 자금을 모을 지 주목된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샤오미의 이번 상장은 올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다.

샤오미는 당초 IPO를 통해 미화 100억 달러를 조달할 계획이었으나, 시장에서는 예탁증서(CDR) 상장 연기와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으로 최대 480억 홍콩달러(미화 61억 달러)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고 있다.

샤오미는 18일 중국 증권관리감독위원회(증감회)에 CDR 발행 승인 여부 심사를 늦춰달라는 신청을 보냈다고 전했다.

"홍콩 증시에 우선 상장한 이후 적절한 기회에  CDR 발행 방식으로 본토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샤오미 주식의 홍콩 증시 상장가격은 17~22 홍콩달러이며, 총 상장 주식 수는 21억 8000만 주이다.

상장 이후 초과배정 옵션을 행사하면, 시가총액은 최대 701억 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퀄컴, 차이나 모바일, 바오리 부동산 등 7개의 기초 투자자를 확보했으며 알리바바의 마윈 회장과 텐센트의 마화텅 회장도 샤오미 주식의 구매 의사를 밝혔다.

그러나 시장 반응은 현재까지는 '기대 이하'다.

지난달 25~27일 진행된 일반 청약에서 경쟁률은 약 8.5배로 시장 기대를 밑돈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텐센트 625배, 중안보험 390배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류영호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전체적 시장 상황이 어려운 것도 있지만, 사업구조에 대한 의문, CDR 상장 연기, 메이퇀과 같은 유니콘 기업의 상장 예정 등으로 투자 매력이 약해졌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