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장마 피해 잇따라...내일 밤(2일) 제주도에 태풍 상륙
전국서 장마 피해 잇따라...내일 밤(2일) 제주도에 태풍 상륙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07.01 15:55
  • 수정 2018.07.01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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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폭우로 전남 보성군 보성읍 도로가 물이 잠겨 차량들이 고립됐다. [사진=연합뉴스]
1일 폭우로 전남 보성군 보성읍 도로가 물이 잠겨 차량들이 고립됐다. [사진=연합뉴스]

기록적 폭우로 전국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기준 이틀간 누적 강우량은 전남 보성 327.5㎜, 제주 성산 181.6㎜, 경남 거제 145.5㎜, 경남 남해 141.5㎜, 경남 통영 128.5㎜, 부산 96.9㎜, 서울 38㎜를 기록했다.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남 구례·신안·영관·보성, 전북 군산, 흑산도와 홍도에 호우경보가 발효됐다. 

전남 보성에는 오전 7시 기준 시간당 80㎜에 달하는 비가 쏟아지고 특보 지역에는 시간당 30㎜의 비가 내리고 있다.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에서는 주택 뒷산에서 흘러내려 발목까지 잠긴 토사에 고립된 A(73·여)씨가 119에 의해 구조됐다.

보성읍 덕성마을에는 주민들이 고립돼 119가 인명 구조 활동을 벌였다. 인근 아파트에는 지하 주차장이 물에 잠겨 차량 50여대가 침수 피해를 봤다.

광주 광산구 인근 황룡강에서는 70대 노인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전남 영광군에는 이날 오전 주택 20건, 농경지 6건, 도로 2건 등 침수와 역류, 배수로 막힘 등 총 45건의 피해가 접수됐다.

항공기와 열차운행도 차질을 빚고 있다.

현재 김포와 울산공항에서는 항공기 18편이 결항됐다. 경전선 철도 득량∼이양역 사이 구간 선로에 토사가 유입돼 열차운행이 중단됐다.

서울과 인천, 경기, 세종, 대전, 충남, 강원, 전북, 경북, 경남 등 전국에는 호우주의보가 확대됐다. 서울 청계천은 물이 불어나 지난 30일 오후 7시부터 주변 산책로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제 7호 태풍 ‘쁘라삐룬’이 북상하면서 제주도와 남해안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시속 108㎞) 내외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전국에는 많은 비바람이 불 것이라고 예보했다.

태풍은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 제주도를 지나 3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보인다. 쁘라삐룬은 최대 풍속 초속 27m의 중형 태풍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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