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우와 돼지고기 가격차가 두드러지고 있다.
8일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5월 기준 1등급 한우 지육 kg당 평균 도매가격은 1만8164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1만6399원 대비 1765원 올랐다. 10.76% 오른 것이다.
6월 1~20일 가격은 1만8399원이다. 지난해 동기간 1만6760원보다 1639원 상승했다. 9.77% 오른 것이다.
농축산업계는 이같은 가격 상승은 지난해보다 등급 판정 한우수가 3.6% 감소한 것에 따른 것으로 보고 있다. 7~8월까지 상승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반면 돼지고기는 6월 1~20일 제주도 지역을 제외한 평균 도매가격이 kg당 5128원으로 지난해 동기간 5423원보다 약 5.4% 떨어졌다.
이에는 한우와 돼지고기 시장 자체 성격 차이가 가격 양극화 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우 대비 저렴한 돼지고기는 공급이 늘면 가격이 떨어지지만 고가 한우는 수요층 차별화로 가격 민감성이 작고 공급에 영향을 덜 받는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