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연자실' 미중 무역전쟁에 속타는 정부... 돌파구는 있나
'망연자실' 미중 무역전쟁에 속타는 정부... 돌파구는 있나
  • 송덕진 기자
  • 승인 2018.07.12 07:49
  • 수정 2018.07.12 04: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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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에로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남방정책'과 인도와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인도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을 수행하고 있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8일 오후(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에로스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신 남방정책'과 인도와의 경제협력 방안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중 무역분쟁이 전면전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이면서 우리 기업과 수출 피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통상 당국이 잇달아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한고비를 넘기면 다시 부닥치는 보호무역장벽에 가쁜 모습이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과 철강 관세 협상에서 엇갈린 평가를 받았던 통상교섭본부가 무역전쟁과 자동차 관세의 화염을 빗겨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해외 상무관 풀가동…김현종 내주 방미

 산업통상자원부는 전날 미국이 2천억달러 상당의 중국산 제품에 1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에 대비한 민관합동 대응체제를 가동했다.

산업부는 미중 상호 관세가 우리 수출 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산업연구원, 업종별 협회·단체와 분석하고 시나리오별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각국에 나가 있는 상무관 라인을 전부 가동해 미중은 물론 유럽연합(EU) 등 주요국 동향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

미국의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에 대해서도 우리 경제에 미칠 파급력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백운규 장관이 지난달 워싱턴 D.C.를 다녀온 데 이어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내주 미국을 방문한다.

김 본부장은 미국 상무부의 자동차 조사 공청회를 계기로 트럼프 행정부와 다른 국가들의 동향을 살피고 미국 정·재계 주요 인사들에게 우리 입장을 설명할 계획이다.

◇ 회의 또 회의하지만 해법은

 산업부는 12일 강성천 통상차관보 주재로 관계부처·기관·업계와 회의를 열어 미중 무역분쟁과 미국 자동차 조사에 대한 대응을 모색한다.

앞서 백 장관도 미중이 상호 관세를 시행한 지난 6일 실물경제 점검회의에서 무역분쟁이 우리 산업에 미칠 영향 등을 논의했다.

그동안 회의는 자주 했지만, 결론은 비슷했다.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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