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전쟁 우려에도 글로벌 증시 '환한 미소'...전문가들 "웬일"
무역전쟁 우려에도 글로벌 증시 '환한 미소'...전문가들 "웬일"
  • 김 완묵 기자
  • 승인 2018.07.14 07:58
  • 수정 2018.07.14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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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코스피 2%대 상승...중국도 3%대 상승
닛케이는 4%대 상승 가장 많이 올라...유럽은 소폭 그쳐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 수출품에 대규모 관세 부과를 하는 G2의 무역전쟁을 시작으로 글로벌 무역전쟁이 시작됐지만 주요국의 증시는 여전히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문가들의 관측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향후 움직임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전면적인 무역전쟁의 당사국인 미국 증시와 중국 증시마저 예상 밖의 상승세를 보이면서 증시 투자자들이 느끼는 우려가 아직은 피부에 충분히 와 닿지 않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미국 증시는 다우지수가 미국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하기 직전 장인 지난 5일(현지시간) 2만4356.74를 기록했지만 지난 13일(현지시간)에는 2만5019.41을 기록했다. 일주일 가까이 되는 시간에 662.67포인트(2.72%)가 오른 셈이다.

특히 미국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연일 사상 최고치 행진을 벌이고 있다. 나스닥 지수는 이 기간 7586.43에서 7825.98로 뛰어올랐다. 무려 239.55포인트(3.16%)가 상승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차분하게 반응하는 모습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지난 5일 1만2464.29에서 13일 1만2540.73으로 76.44포인트(0.61%) 상승했다. 또한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도 5일 5366.32에서 5429.20으로 62.88포인트(1.17%) 올랐다. 그리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5일 7603.22에서 13일 7661.87로 마감해 58.65포인트 올라 이 기간 0.77%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은 아시아 증시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지난 5일 2257.55포인트로 거래를 마쳤지만 13일에는 2310.90포인트로 회복했다. 이 기간 53.35포인트(2.36%) 상승했다.

또한 중국의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5일 2733.88에서 13일에는 2831.18로 오른 상태다. 이 기간 97.3포인트(3.56%)가 오른 셈이다. 그리고 일본의 닛케이 평균주가도 이 기간 2만1546.99에서 2만2597.35로 급상승했다. 무려 1050.36포인트가 올라 주요국 증시 중에서는 가장 많이 오른 4.86%가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글로벌 무역전쟁에 증시가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았지만 무역갈등에 따른 변동성은 여전히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월가의 한 전문가는 "만약 관세가 실제로 전면적으로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면 시장이 원하지 않는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수 있고, 이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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