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쇼핑,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착수

T커머스업계를 선도해온 K쇼핑이 차세대 시스템 구축에 착수, 대규모 유통 사업자로서 도약을 향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KTH(대표 김태환) K쇼핑은 23일 신대방동 본사에서 K쇼핑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쇼핑 방송과 온라인은 물론 고객 서비스와 경영 등 전반적인 시스템 고도화 작업에 나서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까지 이같은 차세대 통합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차세대 시스템으로 K쇼핑은 ▲고객 빅데이터 분석 기반 방송 최적화 편성 ▲고객 행동 분석 기반 맞춤형 서비스 ▲대규모 유통 프로세스 최적화 ▲손익 및 마케팅 부문 다차원적 관리·분석 체계 등을 구비하게 된다.

특히 K쇼핑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DAISY(데이지)'를 활용해 성별∙연령별 특성, 상품 구매 및 서비스 이용 패턴등 고객 정보 분석 기능을 강화한다.

향후 이에 기반해 시청률과 고객 구매, 방송 재핑 등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화된 방송 콘텐츠를 편성하는 등 서비스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K쇼핑은 기대하고 있다. 이외 방송 제작과 상품 전시, 주문·배송·재고관리 등 업무 과정을 통합, 고도화해 빠르고 유연한 업무 대응도 가능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태환 대표는 "K쇼핑은 2012년 T커머스 시장 개척 이후 고객 중심의 새로운 쇼핑 트렌드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왔으며 5년만에 매출이 14배 성장했다"며 "향후 홈쇼핑과 온라인몰 특성을 지닌 T커머스만의 차별화 차세대 시스템 구축을 통해 대규모 유통 사업으로 확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는 K쇼핑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esoar@naver.com

이호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