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노트9, 대용량·업그레이드 기능으로 소비자心 저격 준비 완료
삼성 갤노트9, 대용량·업그레이드 기능으로 소비자心 저격 준비 완료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08.03 12:41
  • 수정 2018.08.03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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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국 뉴욕에서 열릴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릴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 '언팩' 행사 초청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시리즈가 ‘더 오래, 더 많이, 더 똑똑한’ 갤럭시노트9으로 돌아온다.

오는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처음 공개될 갤럭시노트9은 대용량 배터리와 업그레이드된 인공지능(AI) 기능, 더 정교해진 S펜으로 얼어붙은 스마트폰 시장을 녹일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공식발표는 없었지만 업계에 알려진 바에 의하면 4000mAh의 대용량 배터리가 가장 눈에 띈다. 아이폰X의 2716mAh, 아이폰8의 1821mAh, 갤럭시S9의 3000mAh, 기존 노트8의 3300mAh을 훨씬 웃도는 용량이다. 이를 통해 보조배터리를 휴대하는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만족감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대용량 배터리에 이어 대용량 메모리도 주목할 부분이다. 256GB가 최고였던 전작 갤럭시노트8과 달리 갤럭시노트9은 128GB와 512GB 두 가지 대용량 메모리를 탑재해 타사 경쟁모델들에 비해 약 2배 높은 용량을 선보인다.

관심을 모아왔던 가격도 삼성전자의 말대로 “합리적 수준”으로 책정됐다. 이동통신사 관계자에 따르면 잠정 결정한 갤럭시노트9 국내 출고가는 109만4500원(128GB), 135만3000원(512GB)이다. 전작 갤럭시노트8의 64GB 버전이 109만45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9 용량을 2배 업그레이드했지만 기존 출고가를 유지했다.

부족한 저장공간에 사진을 지우는 등 공간을 만들어야 하는 불편함을 겪었던 소비자들에게 말그대로 속 시원한 저장공간을 합리적인 가격대로 선보이는 셈이다.

모바일 AP는 퀄컴의 최신 프로세서인 스냅드래건 845 또는 Exyons9810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노트9 512GB버전에는 128GB버전과 달리 8GB램을 탑재해 성능을 더욱 높일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또 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2.0을 탑재해 스마트라이프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지원되는 어플리케이션의 수를 늘려 활용성을 높이고 안정성과 정확성을 강화한다. 그리고 자연어 인식 향상을 통해 반응 속도를 높여 이용자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한다.

노트시리즈를 구매하는 소비자 및 마니아층에게 가장 매력적인 부분은 큰 디스플레이와 S펜이다. 이번 갤럭시노트9은 전작보다 큰 6.4인치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 디스플레이 상·하단의 테두리(베젤)를 노트8보다 더욱 줄여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극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S펜은 더욱 정교해졌다. 블루투스 기능을 추가해 S펜으로 음악, 슬라이드쇼, 카메라 셔터까지 조절 가능하다. 이 외에도 더 많은 기능들이 추가될 계획으로 진화된 S펜에 대한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특히 갤럭시노트9은 넓은 디스플레이와 정교해진 S펜, 속도 및 배터리 개선 등을 토대로 ‘게이밍폰’으로서 게임마니아들도 공략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전세계 약 4500만명이 이용중인 것으로 알려진 미국 에픽게임즈의 모바일 슈팅 게임 '포트나이트 모바일’을 독점 형태로 스마트폰 최초 탑재할 예정이다.

이 외에 1200만 화소 듀얼 렌즈를 후면에 배치하고 800만 화소 단일 렌즈를 전면에 배치하고 슬로우모션 기능도 개선해 향상된 카메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노트9은 S펜을 활용한 메모 작성이나 동영상 감상 등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며 "기본 성능을 현존 최고 수준으로 고도화했다"고 자신감을 내비췄다.

이어 “여러 측면에서 사용자들이 꼭 필요로 하는 성능 중심으로 제품 가치를 크게 향상시켰다”고 덧붙였다.

갤럭시노트9은 약 다섯 가지 색상으로 출시될 것으로 보이며 14일 사전예약을 받고 24일 공식 출시된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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