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 2분기 실적발표…주택분야 사업 호조에 상승 곡선
대형 건설사 2분기 실적발표…주택분야 사업 호조에 상승 곡선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8.08.03 16:00
  • 수정 2018.08.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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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 GS건설, 대림산업 등 '어닝 서프라이즈'
현대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하반기 도약 예고

올해 초 건설시장은 부동산 규제와 공공부문 발주 감소 등 악재로 경기 침체가 예상됐지만 상반기 대형 건설사가 거둔 실적은 업계의 우려와는 달리 호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건설부문, 현대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 건설사들은 2분기 경영실적에 긍적적인 평가를 내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뚜렷한 이익구조 개선으로 삼성물산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 영업이익은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2분기 연결 기준 삼성물산 건설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 감소한 3조1330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64% 증가한 2430억원으로 나타났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계획된 건설부문 하이테크 프로젝트의 조기 매출화, 해외프로젝트 수익성 개선, 판관비 감소 등이 실적을 상승시켰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2401억원, 영업이익 220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억원(0.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55억원으로 17.1% 감소한 하락세를 보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1.5% 감소한 2016억원으로 하락폭은 크지 않았다. 하반기 현대건설은 해외사업의 공정 본격화와 재무개선을 통한 안정적인 성장이 전망된다. 

대림산업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상반기를 마무리 했다. 건설사업부와 석유화학부의 원가율 안정화, 주택실적 호조, 자회사 수주 개선 등이 반영된 결과다.

대림산업은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9570억원과 영업이익 2250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2258억원으로 116% 상승했다. 건설사업부 매출액은 2조1940억원으로 16%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255억원이다.

대우건설은 매출액 2조9639억을 기록해 지난해 3조1141억원 대비 4.8%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617억원, 당기순이익은 8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 34.2%와 33.6% 줄었다. 대우건설 측은 국내외 악재에도 연간 매출 목표의 53%를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올해 회사는 2만2000여 세대의 주택공급을 통해 분양사업 기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백광제 교보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는 해외 빅 배스(대규모 손실처리) 우려로 다소 부진했지만 실적 발표에 따른 신뢰도 회복으로 주가 저평가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GS건설은 매출, 영업이익, 세전이익 모두 반기 기준 창사이래 최대 규모를 달성했다.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조5819억원, 영업이익2192억원, 당기순이익353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 19.6%, 155.0%, 1297.6%씩 증가했다. 국내 수주와 플랜트 등 모든 사업 부문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수익성 높은 사업을 수주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플랜트 부문은 상반기 매출 총이익률은 12.2%로 흑자로 전환됐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분할 이후 5, 6월 매출액 8259억원, 영업이익 991억원, 당기순이익 761억원을 달성했다. 2분기 매출액은 실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0.9% 상승했다. 회사는 영업이익률도 12% 수준을 유지해 하반기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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