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급변하는 트렌드…AI ‘엘시아’로 선도하겠다”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 “급변하는 트렌드…AI ‘엘시아’로 선도하겠다”
  • 유 경아 기자
  • 승인 2018.08.08 15:09
  • 수정 2018.08.08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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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제과]
[사진=롯데제과]

민명기 롯데제과 대표이사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식품 트렌드 예측 시스템 ‘엘시아(LCIA)’를 선보이고 식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엘시아(LCIA: Lotte Confectionery Intelligence Advisor)’는 롯데제과가 약 2년간 개발해온 식품 트렌드 예측 시스템이다. 

‘엘시아’는 AI로 수천만 건의 소셜 데이터와 POS 판매 데이터, 날씨, 연령, 지역별 소비 패턴 및 각종 내·외부 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고유 알고리즘을 만든다. 이를 이용해 미래 식품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상적 조합의 신제품을 추천해주는 식이다.

민 대표는 “식품 시장의 트렌드가 급변하고 있다. 유행의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 한편 지속 기간은 점차 짧아지는 추세”라면서 “이런 변화의 속도에 반응이 늦은 기업은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엘시아’는 롯데제과가 50년 후에도 시장을 주도할 수 있게 하는 가장 큰 무기가 될 것”이라면서 “‘엘시아’를 통해 미래 식품 시장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용자는 ‘엘시아’가 추천한 신제품 조합의 3개월 후 8주간 예상 수요량도 미리 알 수 있다.

‘엘시아’는 제품의 트랜드 분석을 위해 제품에 DNA 개념을 도입했다. 알고리즘에 적용된 이 개념은 제품의 속성을 맛, 소재, 식감 등 7~8가지의 큰 카테고리로 나눈 후 수백 개의 세부 속성으로 다시 나눈다. 여기에 과거 성공사례에 대한 제품 DNA를 분석해 시스템 알고리즘을 완성시킨다.

롯데제과는 ‘엘시아’가 기존 식품 산업의 업무 방식 자체를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시스템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시스템으로 신속한 시장 분석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품 개발이나 마케팅 전략 수립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롯데제과는 향후 ‘엘시아’를 신제품 개발뿐만 아니라 생산, 영업 전반에 걸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롯데제과는 2017년 1월부터 롯데정보통신, IBM 등과 시스템 구축을 위한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축하고 시스템 개발에 박차를 가해왔다. 현재 롯데제과는 ‘엘시아’를 다른 식품 계열사 등으로 확대시켜 나가는 것에 대해서도 검토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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