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치마켓 노리는 ‘이통사‧제조사’ 그 중심은 모바일 게임
니치마켓 노리는 ‘이통사‧제조사’ 그 중심은 모바일 게임
  • 김 창권 기자
  • 승인 2018.08.13 15:44
  • 수정 2018.08.13 15:4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 갤럭시 노트9
삼성 갤럭시 노트9

 

니치마켓을 노린 스마트폰 제조사와 이동통신사들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을 유혹하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국내 모바일 게임사와 제휴를 맺고 모바일 게임을 '갤럭시 노트9'에 선 탑재한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갤럭시 노트9에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포트나이트 ▲피파 온라인 4M ▲검은사막 모바일 ▲오버히트 등 인기 게임이 런처(Launcher) 방식으로 탑재된다. 런처 방식은 선 탑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글플레이를 거치지 않고 스마트폰에서 바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앞서 LG전자의 경우도 ‘LG G7 씽큐’에 넥슨의 모바일 게임 ‘카이저’를 선 탑재해 유저들에게 제공했던 점과 유사하다.

이 같은 선 탑재 앱들은 호환성 및 안정성이 높아 게임 유저들이 이용하기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게임사는 유통사를 거치지 않아 30%(구글플레이 경우)에 달하는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어 스마트폰 제조사들과의 협약을 이어가고 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과 이통사들 역시 점차 줄고 있는 고객들을 유치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삼고 있다. 고가 스마트폰과 요금제를 유도하기 위해서는 고사양의 모바일 게임이 필수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 결국 모바일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의 니치마켓을 공략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KT는 갤럭시 노트9으로 게임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무료 아이템과 무료 데이터 혜택을 제공하는 ‘KT 플레이게임’을 최초로 선보인다. 이는 인기 게임 4종을 플레이할 때 소모되는 데이터가 과금 되지 않는 제로레이팅 서비스로, 이를 통해 모바일 게임을 선호하는 고객을 유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알뜰폰 업체 중 CJ헬로의 경우 게임 전용 요금제를 출시하기도 했다. CJ헬로는 넷마블과 제휴를 맺고 ‘모두의마블 요금제’를 출시해 데이터 걱정을 줄이는 한편 게임 전용 아이템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내년 초 5G가 상용화되면 초고속 통신에 적합한 대용량 게임이 킬러 콘텐츠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 전에는 즐기지 못하던 PC사양의 게임을 초고속 연결을 통해 모바일 기기에서도 구현이 가능해지고 대규모 인원이 동시에 접속하는 게임 장르도 5G 망에서는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PC게임에서 모바일 시장으로 게임사들이 눈을 돌리기 시작하면서 이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스마트폰과 통신 요금제가 맞물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는 만큼 다양한 마케팅 전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창권 기자]

kimck2611@gmail.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