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통계의 독립성과 중립성 더욱더 강조돼야"
통계청장 "통계의 독립성과 중립성 더욱더 강조돼야"
  • 윤 광원 기자
  • 승인 2018.08.31 14:56
  • 수정 2018.08.31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강신욱 통계청장은 31일 "통계의 독립성과 중립성은 더욱더 강조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전시 정부대전청사에서 연 24회 '통계의 날' 기념식 기념사에서 "최근 국가 정책 결정은 물론 민간의 의사결정에서도 통계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통계를 다루는 우리는 엄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더욱 신뢰할 수 있는 국가통계 생산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청와대는 지난 26일 강 청장의 전임자인 황수경 전 통계청장을 소득통계 표본 논란 속에 13개월 만에 경질한 바 있다.

가계동향조사(소득부문) 표본은 지난해 5500가구에서 올해 약 8000 가구로 확대됐다. 이 과정에서 유효표본의 절반가량(가중치 적용시)이 교체되면서 작년 조사 결과와 올해 조사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논란이 일었었다.

강 청장은 "올해 2월부터 행정자료 우선 활용제도를 시행해 국민의 응답 부담을 경감시키고 통계작성 패러다임 전환의 추진 동력으로 삼고 있다"면서 "또 다양하고 세분화된 통계를 시의성 있게 개발·개선해 통계이용의 편리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계청은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통계데이터 허브가 돼 공공데이터와 민간데이터를 서로 연계·융합함으로써 데이터의 사회적 가치를 크게 향상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행정자료 등을 활용한 통계생산을 통해 국민 응답 부담을 줄이고 효율화해 통계생산방식의 패러다임을 획기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를 등록센서스로 전환한 성공사례를 더 발전시켜 2020년 경제총조사와 농림어업총조사도 등록센서스 기반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급속하게 변화하는 경제사회환경에 맞는 다양하고 세부적인 통계를 시의성 있게 생산해 서비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통계의 날은 근대 통계의 시발점으로 평가받는 '호구조사규칙'이 시행된 1896년 9월 1일을 기념하기 위해 1995년 제정됐고, 2009년에는 정부 기념일로 격상됐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gwyoun1713@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