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분기보다 대체로 상승했으나, 우리나라는 0.3%포인트 하락했다.
4일 OECD 주재 한국대표부에 따르면, 2018년 2분기 OECD 회원국의 경제성장률(계절조정, 전분기대비) 평균치는 전분기(0.5%)보다 소폭 높아진 0.6%를 기록했다.
OECD 회원국 평균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분기 0.7%, 3분기 0.7%, 4분기 0.6%, 올해 1분기에는 0.5%까지 하락했다가 2분기에 반등했다.
반면 우리나라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분기(1.0%)에 비해 낮은 0.7%였다.
한국의 전분기 대비 경제성장률은 2017년 2분기 0.6%, 3분기 1.4%에서 4분기에는 -0.2%까지 급락했다가 금년 1분기에는 1.0%로 회복됐으나, 2분기에 다시 0.7%로 떨어졌다.
전년동기대비 기준 경제성장률은 2.9%로 전분기(2.8%)에 비해 소폭 올랐다.
선진7개국(G7) 국가의 경우, 미국의 2분기 성장률이 1.0%로 전분기(0.5%)에 비해 성장세가 대폭 강화됐으며 일본의 성장률도 전분기 -0.2%에서 0.5%로 급등했다.
독일(0.4%→0.5%) 및 영국(0.2%→0.4%)의 성장률도 전분기 대비 높아졌다.
프랑스(0.2%→0.2%)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이탈리아(0.3%→0.2%)는 전분기 대비 소폭 낮아졌다.
유럽연합(0.4% → 0.4%)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0.4% → 0.4%)의 경우 모두 전분기 수준의 성장률이 유지됐다.
전년동기대비 기준으로 보면, 2018년 2분기 OECD 회원국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2.5%로 전분기(2.6%) 대비 소폭 내렸다.
G7 국가중에서는 미국의 성장률이 2.8%로 가장 높은 반면, 일본이 1.0%로 가장 낮은 성장률을 보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윤광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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