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차량에서 또 불이 났다. 그것도 지난달 말 긴급 안전진단을 받은 차량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지난 6~7월 전국을 뜨겁게 달궜던 BMW 화재 사고는 최근 들어 다소 뜸한가 했는데 다시 불거지기 시작할지 관심을 모은다.
8일 경기남부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0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방면 오산IC 부근을 달리던 A(44)씨의 2014년식 BMW 520d 차량에서 불이 났다.
A씨는 운전 도중 차량 앞부분에서 연기가 나자 갓길로 주차하고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차량은 대부분 불에 탔다. A씨는 경찰에서 "지난달 27일 서울 한 BMW 센터에서 긴급 안전진단을 받았다"고 진술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BMW 화재 사고가 회사 측이 배기가스 재순환장치인 EGR 결함으로 추정하고 있지만 전문가들은 또 다른 요인들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는 주장을 내세우고 있어 이번 사고가 이 같은 논란을 다시 불러올지 주목된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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