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라이프 품은 신한금융…'원 신한' 시너지 속도낼까
오렌지라이프 품은 신한금융…'원 신한' 시너지 속도낼까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09.28 14:56
  • 수정 2018.09.28 14: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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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신한금융지주가 차별적 경쟁력으로 ‘원 신한(One Shinhan·하나의 신한)’을 내세운 가운데 오렌지라이프(옛 ING생명) 인수 후 시너지 효과를 낼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2조2989억원에 오렌지라이프 지분 59.15%를 취득하기로 결정하고 늦어도 내년 2월까지 인수대금을 치를 예정이다. 

'원 신한'은 단순한 계열사의 합이 아닌 차별적 경쟁력과 임직원의 역량을 모아 기존에 없던 금융을 창조해 가기 위한 원동력을 뜻한다. 이를 통해 신한금융은 2020년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도약에 나선다는 목표다.

신한금융은 오렌지라이프 인수 후 자산운용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며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새 추진 동력인 '원 신한'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박혜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최근 증권·자산운용·은행간 협업을 통한 투자처 발굴에 적극적"이라며 "국내 금융산업의 지난한 환경에 성장성이 발목 잡혀 내부적 시너지를 통한 효율성의 극대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신한금융에 대해 "오렌지라이프 인수로 인한 시장점유율 제고와 자산운용부문에서의 시너지에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금융권 일각에서는 성공적인 인수합병(M&A)을 완수해온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를 통해 리딩금융그룹으로 올라설지 주목하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신한금융은 특유의 확고한 '신한 DNA'로 인수합병 후에도 큰 이질감 없이 자회사간 시너지를 크게 발생시켰다"며 "오렌지라이프에 대한 인수결정을 발표하며 (1위 재탈환) 승부수를 띄운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2001년 지주회사를 설립한 신한금융는 회사 인수 후 일정 기간 뒤 성공적으로 합병해왔다. 

2003년 신한금융은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조흥은행의 지분 80.04%를 인수하고 잔여지분 공개매수와 완전자회사화 작업에 나섰다. 이후 2006년 신한은행은 조흥은행과 흡수합병을 이뤘다. 2006년 LG카드를 인수한 후 이듬해 합병한 것 등이 대표적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아직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 대금을 치르지 않았으며 합병 여부도 결정된 바 없어 시너지 효과를 논하기는 이르다"면서도 "2020년까지 계열사들이 하나의 사업에 대해 함께 시너지를 발휘하자는 원 신한을 추진 동력으로 삼고 아시아 리딩 금융그룹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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