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 회장, 은행·비은행 글로벌 도약 '박차'
윤종규 KB금융 회장, 은행·비은행 글로벌 도약 '박차'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0.02 16:51
  • 수정 2018.10.0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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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최근 2년간 해외사업 고객대출 성장률 연평균 38.1%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진=KB금융지주]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KB국민은행뿐 아니라 비은행계열사의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금융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동남아 시장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과 가치창출 잠재력 확보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달 기준 현지법인 소속 영업점 포함 13개국 46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는 작년 9월(33개) 대비 13개 네트워크가 증가한 수치다.

KB금융의 주력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캄보디아와 미얀마, 중국, 미국 등 10개국에서 27개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국민은행은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동남아 지역 내에서 유기적 성장 전략 추진하고, 선진국에서는 기업투자금융(CIB) 중심 영업을 추진했다. 최근 2년간 글로벌사업 부문 고객대출 성장률은 연평균 38.1%로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KB증권은 베트남과 중국, 미국, 홍콩 등 4개국에서 4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특히 KB증권은 지난 1월 베트남 자회사 'KBSV(KB Securities Vietnam)'를 출범하며 동남아 진출에 본격 나섰다. 향후 KBSV을 통해 베트남에서 주가지수선물 상품 취급을 위한 파생상품 인가를 획득하고, 현지기업 인수 자문 등 인수·합병(M&A) 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KB손해보험은 미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4개국에서 10개 네트워크를 운영중이다.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와 미얀마 등 2개국에 2개 네트워크를 두고 있다.  미얀마에서는 할부금융과 신용카드업 영위가 가능한 ‘종합여신전문금융기관’ 형태로 진출을 추진하며, 베트남에서는 소비자금융업 참여를 통해 신용대출과 카드사업 등을 연내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밖에 KB자산운용은 싱가포르와 중국 등에 2개, KB캐피탈은 라오스에 1개 등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KB금융은 향후 CIB와 소비자금융, 디지털뱅크, 자산운용 등 사업부문별 경쟁력을 축적해 이에 기반한 글로벌사업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윤 회장은 최근 창립 10주년 기념사를 통해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아시아 시장을 중심 축으로 한 글로벌 사업 속도를 높여가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리딩금융그룹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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