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미국 가습기 판매 1위 브랜드 '크레인'을 국내 선보인다.

이마트(대표 이갑수)는 11일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크레인(Crane)' 브랜드 국내 시장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레인은 가습기가 주력인 미국 생활가전 브랜드다. 미국에서는 이방카 트럼프, 제시카 알바 등 여러 셀럽이 애용하는 가습기로 유명하다. 가습기 이외 공기청정기·히터·선풍기·스탠드 등 다양한 소형 가전을 전 세계에 판매하고 있다.

이마트가 해외 브랜드 독점 수입에 나서는 것은 2017년 독일 분유 브랜드 압타밀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국내 압타밀의 성공적인 안착 경험을 바탕으로 크레인을 통해 국내 소형 가전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킨다는 계획이다.

이마트는 본격적인 가습기·히터 판매 시기인 10월부터 가습기 등 크레인 제품 20여종을 판매한다. 크레인 대표 제품인 물방울 모양 가습기, 동물 모양 가습기를 비롯해 모던한 디자인의 히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별해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올해 하반기 이후 공기청정기·선풍기 등 여러 가전 제품을 도입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외국 가전제품 직구 금액이 급증하는 등 해외 가전 제품 소비자 수요가 늘어 크레인과 독점 판매 계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크레인 제품이 외부 유통 채널에도 입점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판로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남들과 다른 소비, 현명한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며 수입 가전 인기가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 크레인 이외 다양한 신규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소개해 이마트 고객이 차별화된 상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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