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필리핀에 항암제 4개 품목을 수출한다.
보령제약은 지난 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세계의약품전시회에서 필리핀 제약사 인듀어메디칼과 항암제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수출 대상은 이피마이신주, 에이디마이신주, 옥살리플라틴주, 네오타빈주 등 4개 품목이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3년간 총 50억원(400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다. 1차 항암제를 대상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재 보령제약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항암제를 수출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중남미지역 등으로 시장을 더욱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2002년 창립된 인듀어메디칼은 필파마웰스 그룹의 7개 계열사 중 하나다. 대표 품목은 페니실린계 의약품 및 흡입마취제 등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은 약 1100억원(10억 달러)을 기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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