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기준금리 동결… 내달 금통위 '주목'
한은 기준금리 동결… 내달 금통위 '주목'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0.18 11:13
  • 수정 2018.10.18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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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위를 열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한국은행 본관에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정례회위를 열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8일 정례회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1.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작년 11월 금통위는 6년 5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로써 금통위는 기준금리를 11개월째 연 1.50%로 유지하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이주열 한은 총재가 수차례 금융불균형을 언급하며 금리 인상 필요성을 시사해 기준금리가 인상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됐다. 

또 여권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올려 집값을 잡아야 한다고 잇따라 압박했다. 

무엇보다 한미 금리 역전폭이 0.75%로 늘어나며 외국 자본 유출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오는 12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예고했다. 내년 역시 세차례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금융권에서는 올해 마지막 정례회의인 내달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인상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금통위는 "세계경제가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국제금융시장에서 주요국의 국채금리가 상승하며 주가가 하락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됐다"며 "향후 세계경제 성장세는 보호무역주의 확산 움직임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속도, 미국 정부 정책방향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경제는 고용 상황이 취업자수 증가규모가 소폭에 그치며 부진하다"며 "국내경제 성장 흐름이 지난 7월 전망경로를 다소 하회하겠지만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향후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고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라며 "국내경제가 잠재성장률 수준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으며 당분간 수요 측면에서의 물가상승압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므로 통화정책 완화기조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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