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JSA 관광명소로 떠오르나...25일까지 비무장화, 연내 관광 추진
판문점 JSA 관광명소로 떠오르나...25일까지 비무장화, 연내 관광 추진
  • 김 완묵 기자
  • 승인 2018.10.20 06:45
  • 수정 2018.10.20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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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사진=연합뉴스]

민간인들은 아예 접근이 불가능했던 '금단의 땅' JSA(판문점 공동경비구역)가 세계적인 관광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곳의 지뢰제거 작업이 완료되고 비무장화가 진행되는 데 이어 연내 관광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20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JSA 비무장화를 위한 지뢰제거 작업이 종료된다. 또한 오는 25일까지 JSA 초소·병력·화기 철수작업이 이뤄진다.

유엔군사령부가 이 같은 남북의 JSA 지뢰제거 작업을 검증했으며 다음 단계 절차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남북은 지난달 9일 채택한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를 통해 밝힌 JSA 비무장화를 착실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JSA 내 북측 초소 5곳과 우리측 초소 4곳이 철수된다. JSA 북측지역 판문점 다리 끝점에 우리측 초소가 설치되고, 판문점 진입로의 우리측 지역에는 북한측 초소가 새로 설치된다. CCTV(폐쇄회로 TV) 등 감시 장비는 물론 기관단총과 AK-47 소총, 권총 등도 모두 JSA 밖으로 반출하게 된다.

조만간 남·북·유엔사 3자는 2차 회의를 열어 JSA 비무장화 조치 검증 절차와 비무장화 완료 이후 적용되는 공동관리기구 구성과 임무, 공동관리기구 운영 방식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비무장화가 완료되면 연내에 JSA를 방문하는 남북한 민간인과 관광객, 외국 관광객 등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JSA 남북지역을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게 된다.

JSA 경비는 남북 각각 35명의 공동경비 형태이며 총기는 휴대하지 않는다. 이들은 노란색 바탕에 '판문점 민사경찰'이란 파란색 글씨가 새겨진 넓이 15㎝의 완장을 왼팔에 차고 근무한다. 영화에나 나올 법한 비무장화와 관광지대화가 연내에 모두 이뤄지며 'JSA의 봄'이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완묵 기자]

kwmm307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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