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포커스]김정태 회장, 하나금융 성장 동력 '글로벌·디지털' 강화 속도
[CEO포커스]김정태 회장, 하나금융 성장 동력 '글로벌·디지털' 강화 속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0.23 18:19
  • 수정 2018.10.24 0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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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3연임에 성공하며 그룹 내 지배력을 공고히 한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이 미래 핵심 성장 동력으로 '글로벌'과 '디지털' 부문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 밖에도 비은행, 수수료 이익기반 강화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금리 상승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 등을 중점추진과제로 꼽고 있다.

이를 통해 디지털금융 확산 등 시장 경쟁이 확대되는 상황에서 어려운 금융  환경을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 글로벌·디지털 부문 경쟁우위 유지…사업 역량 확대 

하나금융은 그룹 내·외부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하며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내부적으로는 자금과 투자은행(IB) 외환 사업, 해외자금조달, IB딜소싱, 해외직접투자 등의 분야에서 협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정 지역에 몇개의 계열사가 함께 진출하거나 전문인력을 동시에 파견해 성공적인 해외진출 안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외부적으로는 해외 로컬 파트너를 발굴해 업무영역과 마케팅 채널 확대에 나서며 현지 대형 은행과 전략적 제휴를 통한 비즈니스, 인력 교류 등을 협력해 나간다.

지역별로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 등 아시아 신흥시장과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로써 2025년까지 글로벌 부문 세전 수익비중을 4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아시아 신흥시장에서는 인수·합병(M&A)과 현지 유수의 사업파트너 협업을 통한 진출을 추진하며 비은행 금융 동반 진출을 통한 포트폴리오 제고에 나선다. 

인도네시아에서는 '톱(Top) 20 은행' 진입을 목표로 다양한 M&A, 제휴 등을 통한 단계적 성장을 추진하고 유망 핀테크(Fintech) 영역에 대한 선제적 역량 확보할 예정이다. 

중국에서는 지속적인 현지화를 통해 고객 저변을 확대하고 작년 진출한 중국 자산관리업을 통한 고수익·니치마켓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디지털 금융에서는 핀테크 투자와 국내외 제휴를 통한 디지털 에코시스템(Ecosystem) 구축에 나선다. 신라면세점뿐 아니라 일본 미즈호은행, 미국 오라클 등 글로벌 제휴사와 멤버십, 로열티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GLN(Global Loyalty Network)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하나금융의 통합 멤버십 플랫폼 하나멤버스는 상품과 서비스 공급자와 수요자를 직접 연결시켜 주는 참여형 O2O(온라인·오프라인)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사진=하나금융지주]

◇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리스크 관리 최적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통합 이후 비은행과 수수료 이익기반 강화를 통한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에 나서고 있다. 

먼저 작년 진행된 비은행 강화 전략에 따라 증권과 카드, 보험 등 비은행 계열사의 체질 개선을 추진한다. M&A를 통한 경쟁력 강화도 내부적으로 따져보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서비스 확대와 그룹의 장기 성장을 위해 하나금융에서 영위하고 있지 않은 새로운 사업분야도약에 도움이 된다면 진출을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금리 상승 등 금융환경 변화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방안을 마련 중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이어 한국은행 또한 올해 안에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며 리스크 관리에 나선 것이다.

하나금융은 각 계열사별로 위험가중자산 평가를 정교화하고 그룹 전체의 리스크 총량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또 위험을 감안해 금융상품별 수익성을 따져 고수익 상품 판매 시 인센티브를 제공함으로써 자율적인 포트폴리오 조정과 효율적 자산활용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건전성 관리를 위한 IT 프로세스도 개선해 리스크 관리 수준을 높이고, 조직별 비용 배분방식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2018년 상반기 기준으로 하나금융지주는 순이익 1조3038억원을 달성, 지주 설립 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고객, 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감으로써 신뢰와 사랑을 받는 동반자적 금융회사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중점추진과제 실천을 통해 금융의 사회적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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