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베를린에 창업캠퍼스 설치 포기…'집값 급등·일부 주민 반발'
구글, 베를린에 창업캠퍼스 설치 포기…'집값 급등·일부 주민 반발'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10.25 12:21
  • 수정 2018.10.25 12: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글 창업캠퍼스[사진=연합뉴스]
구글 창업캠퍼스[사진=연합뉴스]

미국 인터넷기업 구글이 독일 베를린에 창업 지원센터를 설치하려던 계획을 주민 반발 때문에 포기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의 독일 대변인 랄프 브레머는 3000㎡의 창업캠퍼스 부지는 2개의 현지 인도주의 단체로 넘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애초 구글은 베를린 크로이츠베르크 지역에 사무실과 카페, 공동작업실 등을 갖춘 신생기업(스타트업) 육성 시설을 설치하려고 했다.

그러나 일부 주민이 세금 회피, 개인 정보의 비윤리적 사용 등 구글의 경영행태를 문제 삼으며 창업캠퍼스 설치에 반대했다.

또 창업캠퍼스가 들어서면 주변 집값이 뛰고 세입자와 임차인의 월세 부담이 커져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밀려날 수 있는 우려도 작용했다.

컨설팅회사 나이트폭스에 따르면 베를린은 세계 어느 곳보다 부동산가격이 빠르게 오르는 도시로 20016∼2017년 20.5% 상승했다. 구글의 창업캠퍼스 예정지였던 크로이츠베르크의 부동산가격은 같은 기간 71% 치솟았다.

구글은 현재 영국 런던, 이스라엘 텔아비브, 서울, 스페인 마드리드, 브라질 상파울루, 폴란드 바르샤바 등 6곳에 창업캠퍼스를 두고 있다.

 

jshin2@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