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 전환해야"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 전환해야"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0.30 18:48
  • 수정 2018.10.30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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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하나금융그룹]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디지털 격변 시대에도 ‘손님의 기쁨’이라는 금융업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며 “디지털 비즈니스의 중심은 결국 사람, 즉 휴매니티(Humanity)”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30일 인천 청라 소재 하나금융그룹 통합 데이터센터에서 그룹의 전(全) 관계사 대표이사와 임원들이 모인 가운데 열린 하나금융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선포식에서는 대내외에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 원년을 공표하고 그룹의 모든 구성원들의 인식과 조직문화의 전환을 제시하는 비전과 로드맵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휴매니티를 기반으로 미래의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를 활용해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돼야 한다”며 이를 위한 세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전통적 금융을 넘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해 주는 생활금융플랫폼(Life Platform) 역할 강화 △글로벌 네트워크에서의 디지털 강화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채널 전환을 통해 디지털 채널 비중을 전체의 40%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을 통해 손님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디지털 파트너가 되자고 강조했다.
 
또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전환하기 위해 공간과 사람, 일하는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디지털 비전 달성의 초석이 될 청라 드림타운을 중심으로 모든 직원이 디지털 인재가 돼 스타트업 기업과 같이 도전하고 민첩하게 움직일 것”을 주문했다.
 
이날 하나금융그룹의 디지털 비전 선포식에서는 모든 임직원들이 실천할 디지털 헌정인 디지털 컬처 코드(Digital Culture Code)도 선포했다.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을 중심으로 모든 그룹 내 관계사 대표들은 △손님을 중심에 둔 탁월한 손님경험 창출 △새로운 도전을 통해 성공을 위한 경험 축적 △협업을 통한 새로운 가치 창출 △빠른 실행을 통해 손님 의견 즉시 반영 △과감한 권한위임을 통한 최고의 결과 도출 등 다섯 가지의 디지털 행동원칙을 실천할 것을 다짐했다.
 
이를 위해 하나금융그룹은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디지털 전환 추진과 프로세스 혁신 동력 강화를 위해 그룹의 관계사인 KEB하나은행 내에 △디지털 전환 특임조직 신설 △데이터전략부 신설 △업무프로세스 혁신부서를 본부로 격상 △자산관리 서비스의 전문화 및 대중화를 위해 WM(자산관리) 부문을 사업단에서 웰리빙그룹으로 격상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해 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손님 가치와 경험을 창출하고 적극적인 변화수용, 실행과 협업의 가치를 추구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의 디지털 문화를 은행 전반에 확산키로 했다.
 
KEB하나은행은 그룹·본부 등 각 부문의 자율적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는 특임조직(Digital Lab) 신설을 통해 영업과 채널, 상품, 시스템, 조직, 기업문화 등 은행의 모든 부문에서 디지털 혁신을 접목해 조직변화를 추진해 가기로 했다.
 
또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라는 디지털 비전을 체계적으로 실행하기 위해 데이터전략부를 신설했고 프로세스 혁신의 전행적인 추진력 강화를 위해 기존 업무프로세스혁신부를 본부로 격상했다. 본부 산하에 영업점 지원부서인 업무지원센터를 배속시켜 영업점과 연계된 후선업무의 디지털화, 효율화를 강력하게 추진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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