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먹거리는 데이터"... 하나금융 통합데이터센터 둘러보니
"미래먹거리는 데이터"... 하나금융 통합데이터센터 둘러보니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0.31 12:24
  • 수정 2018.10.3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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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외관.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외관. [사진=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데이터가 미래 먹거리다. 연간 5000억원을 투자해 2023년까지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 그룹 내 모든 인적·물적 IT인프라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기자가 방문한 인천 서구 청라동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에서 김 회장은 "엄청난 데이터를 분석해 모은 유용한 정보로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업무 절차를 빠르게 개선할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김 회장은 기자들을 직접 맞아 통합데이터센터를 소개하고 질문을 받는 등 디지털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2만9932㎡의 대지에 들어선 통합데이터센터에 계열사별로 분산된 IT인프라를 통합하고 시너지를 내 그룹의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둘러본 통합데이터센터 내에 위치한 '종합상황실'에서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의 서버·장비·네트워크 등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김 회장은 "고객 데이터를 모아서 분석할 때 중요한 것은 실시간 정보를 시각화하는 것"이라며 "향후에는 금융 회사가 상품이나 서비스를 만들 때 어떤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종합상황실. [사진=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통합데이터센터 종합상황실. [사진=하나금융그룹]

그는 전체 계열사의 보안 살피고 전면 모니터로 실시간 해킹 공격 확인이 가능한 통합보안관제센터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금융 신뢰 확보를 위해 중요한 것은 보안"이라며 "화이트해커 10여명을 고용해 해킹에 대비하는 등 통합보안관제센터에 가장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하나금융은 향후 모든 직원을 디지털 인재로 탈바꿈 시키고, IT 인력을 현재 1800명에서 3500명 수준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김 회장은 "올해부터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코딩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향후에는 IT 부문과 현업 직원이 한팀에서 일하며 업무 구분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은 이날 디지털 비전 선포식을 통해 그룹이 나아갈 방향으로 '손님 중심의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를 설정했다.

고객과 상호 작용을 통해 발생한 모든 데이터와 외부 시장 정보를 수집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시장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정보회사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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