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대표 임일순) 창사 21년만에 새롭게 코퍼레이트 아이덴티티(CI)를 도입, 적용한다고 1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소비패턴과 유통환경 변화에 따라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가장 현명한 쇼핑경험을 제공하는 채널로 거듭나려는 의지를 새 CI에 담았다.
이번 CI로 지금까지 홈플러스는 기존 경험와 노하우에 도전적인 비전을 더해 새로운 20년을 맞이한다는 포부다.
브랜드 슬로건은 '지금까지 없던 가장 현명한 선택'이다. 쉽고(Simple), 현명한(Smart) 쇼핑으로 고객을 미소(Smile) 짓게 만드는 3S 유통혁신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 새로운 CI는 플러스 심볼이 가장 눈에 띈다. 기존 '레드' 색상의 유산은 살리고 '플러스'의 의미를 새롭게 정의했다. 심볼을 가로 세로로 긴 2개의 타원, 2개의 하트가 서로 겹쳐 있다. 선이 주는 단절된 인상을 벗기 위해 기존 브랜드 로고 밑줄은 뺐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고객 쇼핑 혜택은 높이고 선택 폭은 넓혀준다는 의미, 오프라인 플랫폼 위에 모바일을 더해 옴니 채널을 완성한다는 의미, 여러 직원의 정성과 서비스를 모아 고객 마음을 따뜻하게 채운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강조했다.
홈플러스는 이같은 새 CI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홈플러스 스페셜,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365플러스, 문화센터, 몽블랑제 등 각 사업에도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통일해 적용하고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전략 구현에 속도를 낸다.
홈플러스는 앞으로 기존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 경계, 온라인과 오프라인 경계, 지역 커뮤니티 장터와 종합쇼핑몰 경계를 넘어 고객이 있는 그 자리에 고객이 가장 필요로 하는 모습으로 먼저 다가서는 비즈니스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슈퍼마켓부터 창고형 할인점까지 업태 핵심 상품을 한번에 살 수 있는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 홈플러스 스페셜이 일례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열흘에 하나꼴로 점포를 늘리고 있다. 지난 6월 27일 대구점 오픈 후 4개월만인 지난달 25일 12호 순천풍덕점까지 늘렸다. 해당 12곳 평균 매출은 10월 기준 전년 대비 40% 이상 늘었다. 객단가는 약 30% 증가했다. 홈플러스는 연내 이같은 스페셜 점포를 20개 이상 확대한다.
모바일 사업도 새 판을 짠다. 각 점포가 지역별 온라인 전용 물류센터 역할도 수행하도록 점포내 피킹 전용공간 확대, 옴니 채널 서비스를 강화한다. 온오프라인 경계를 허물고 온오프라인 전 고객이 가장 가까운 곳에서 가장 신선한 상품을 가장 빠르게 접하도록 돕겠다는 것이다.
지역밀착형 커뮤니티몰 '코너스'도 곧 선보일 예정이다. 몰 임대 매장에 다양한 편의와 쇼핑시설은 물론 지역 주민이 모여 플리마켓, 풋살을 즐기는 커뮤니티 공간을 갖춰 동네 사랑방 역할을 하도록 조성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대표적인 '가심비' PB 브랜드 '심플러스'(Simplus), 간편식 브랜드 '올어바웃푸드'(All About Food·AAF), 영국 테스코 시절부터 노하우와 네트워크를 쌓아 온 글로벌 소싱, 업계 처음으로 시작한 '신선식품 A/S' 제도 등을 통해 상품 혁신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편 새로운 CI 도입 기념으로 이달 7일까지 프로모션 '혁명적 가격할인'을 대대적으로 펼친다. 전 카테고리에 걸쳐 농협한심한우 전 품목 최대 50% 할인, 세계맥주 페스티벌 등 다양하게 행사를 진행한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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