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대학생 국토대장정이 남북 민화협 연대 및 상봉대회에서 민간교류 방안으로 논의될 전망이다.
2일 동아제약에 따르면 이번 공동 행사는 오는 3일부터 1박 2일간 금강산에서 진행된다. 판문점 선언과 9월 평양 공동 선언 이행 위한 것으로 노동, 농민, 청년, 학생, 여성, 종교, 문화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의를 진행한다.
10년 만에 열리는 공동 행사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대표 단체 관계자들을 포함해 약 300명의 방북단이 참석할 예정이다.
동아제약 측은 “민간 차원의 사회·문화를 넓히는 내용의 협약이 체결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밝혔다.
이번 대학생 국토대장정 논의는 청년 부문에서 남북 대학생 교류 증진의 하나다. 그동안 남한 영토만 걸어왔던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남북 대학생이 함께 한반도를 걷는 진정한 의미의 국토대장정을 만들어보자는 취지다.
이를 위해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도 북측과 협의하기 위해 방북단에 포함됐다.
최호진 동아제약 대표는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20년이 넘게 해오면서 언젠가는 한반도 전체를 걷는 진정한 한반도 대장정을 꿈꾸어 왔고 그것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희망에 누구보다 감회가 새롭다”며 “국토대장정은 우리는 하나다라는 구호와 함께 상생의 가치를 배우는 활동으로 남북의 청년들이 함께 걸으며 서로를 이해하고 알아가는 과정이 화합과 통일의 또 하나의 마중물이 될 것을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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