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8358억원…비정유부문이 실적 견인
SK이노베이션 3분기 영업익 8358억원…비정유부문이 실적 견인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11.02 13:34
  • 수정 2018.11.02 13: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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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이 비정유부문의 활약에 힘입어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3년 연속 영업이익 3조원 돌파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4조9587억원, 영업이익 8359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매출액은 석유 및 화학 제품 판매 물량 증가 및 판매 단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6%(3조233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PX 스프레드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폭 축소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12.7%(1217억원) 줄었지만 당초 추정치인 7000억원대를 훨씬 상회했다.

2018년 3분기 누적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 40조5628억원, 영업이익 2조3,99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보다 184억원 증가한 금액으로,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 실현 가능성을 높였다.

SK이노베이션의 3분기 실적은 사실상 비정유부문이 견인했다. 3분기 전체 영업이익 중 66%가량이 비정유부문서 나왔다. 최근 SK이노베이션은 유가와 환율 등 외생 변수가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석유사업 중심에서 벗어나, 비정유사업에 대한 투자를 늘려온 바 있다. 

석유사업은 환율 상승 및 마진 개선 효과에도 불구하고 유가 상승폭 축소에 따른 재고관련이익 감소와 운영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80억원 감소한 4084억원을 기록했다. 

화학사업은 유가 상승에 따른 변동비 증가 및 재고관련이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PX 스프레드 강세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억원 증가한 3455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윤활유사업부문은 비수기 진입으로 판매 물량은 감소했으나, 고부가제품 판매 비중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1억원 감소한 132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석유개발사업은 7월 진행된 페루 광구 정기보수로 인한 판매 물량 감소에도 불구, 판매 단가 상승 및 운영비용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1억원 증가한 718억원의 영업이익을 시현했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비정유부문 사업들이 고루 안정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종합 에너지∙화학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함과 동시에, 3년 연속 3조원대 영업이익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며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따른 손익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사업구조∙수익구조 혁신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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