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시공한 래미안 장전이 '제9회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 시상식에서 공동주택부문 1위인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제9회 대한민국 조경문화대상은 한국조경학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조경상으로, 2년 마다 실시하고 있다. 수상 분야는 ▲공동주택 ▲공원 ▲생태 ▲정원 등 총 4개 분야다.

특히 올해부터는 조경 전문가 심사위원단과 함께 국민참여 평가단이 심사에 참여했다. 이번 심사에는 심사위원 5000여명이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래미안 장전은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정로 일대에 들어선 총 1938세대의 재개발 단지로, 지난해 9월 공사를 마쳤다.

래미안 장전에는 입주자의 여가활동이 가능한 정원인 ‘래미안 가든 스타일’이 적용됐고 단지 중심부에 주민을 위한 공간인 ‘가든 워크’도 도입됐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부산시 아파트 가운데 최초로 적용된 설계로 ‘감상, 휴식, 모임, 파티, 생산, 교육’등 6가지 활동을 고려한 정원 모듈이다.

가든 워크는 잔디광장과 멀티폰드, 야외카페, 바닥분수 등이 설치된 약 200m 길이의 조경 공간으로, 단지 중심부에 직선으로 길게 배치돼 주민들의 산책로와 단지 내 바람길을 형성한다.

래미안 가든 스타일은 2017년 세계조경가협회(IFLA)상과 부산시 아름다운 조경상 대상 등을 수상해 부산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삼성물산은 래미안 장전의 조경 설계를 지난 9월 분양을 마친 동래 래미안 아이파크에 적용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jshin2@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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