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아파트형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소' 개발…제주삼화 1단지서 시범 운영
LH, 아파트형 '사물인터넷 전기차 충전소' 개발…제주삼화 1단지서 시범 운영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11.08 09:47
  • 수정 2018.11.08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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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소기업 연계 충전장치·전력공급 기술 개발...'상생모델구축' 평가
지하주차장 내 3대당 1대 충전기 설치, 최저요금 수준으로 충전 가능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아파트에 적합한 초소형 '사물인터넷(IoT) 전기차 충전장치'와 전력공급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전기차 충전소 기술개발은 지난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서 공모한 공동주택 ICT융합 연구개발과제로 시작됐으며 LH, LG전자, 클린일렉스가 각각 아이디어, 테스트베드, IoT기술지원, 개발 등을 담당하는 상생협력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했다.

LH는 공공임대아파트인 제주삼화 1단지 지하주차장 335면에 100기의 IoT 전기차 충전장치를 설치하고 신기술 적용을 시작한다. 충전 요금은 1kWh 당 43.2~174.4원으로, 전기차 충전소 가운데 최저요금 수준이다.

LH는 산업통산자원부가 순수 전기차 100만대 이상 보급과 제주도 내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한다는 계획인 ‘2030 에너지 신사업 확산전략’에 맞춰 시범 단지를 제주도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제주삼화 1단지에 적용된 IoT 전기차 충전장치는 순수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마이크로 모빌리티(스쿠터·자전거·킥보드) 충전을 고려해 'J1772 5핀' 76기와 'KS 2구' 24기를 혼합해 구축했다.

사물인터넷(IoT) 충전소 구성도 [사진=LH]
사물인터넷(IoT) 충전소 구성도 [사진=LH]

이 충전 장치는 초소형·초경량으로 기둥과 벽에 부착 설치가 가능해 전기차 전용주차면의 공간확보 문제를 해결했으며 모바일 QR코드 스캔방식 결제시스템과 IoT통신으로 경제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LH는 사용 대수와 시간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전력수요를 분배하고 종전 충전기당 수전전력 7kW를 1kW로 축소시켜 아파트 전기용량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력공급 신기술인 ‘순차 전력공급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통해 효율적인 순차 충전이 가능해 에너지공유경제를 구현할 전망이다.

LH는 이번 시범적용을 통해 충전소 부족으로 전기차 유지에 불편을 겪는 아파트 입주민을 위한 ‘아파트 주차장 전기차 충전소 모델’을 구축하고 법제도 개선사항 발굴과 기술기준 표준을 정부에 제안할 예정이다.

박상우 LH 사장은 “LH는 전기자동차 보급·확산과 스마트시티 요소기술 확보를 위해 건설하는 공동주택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선제적으로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정부 8대 선도사업인 에너지신산업 육성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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