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소재 한 화학제품 제조공장에서 폭발 사고로 베트남 근로자 2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10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폭발 사고는 오전 9시 46분께 강원 원주시 문막읍 소재 불소수지 공장 작업장에서 화학제품 보관 탱크 내부 부식을 방지하는 본드작업 중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탱크 안에 있던 20∼30대 베트남 근로자 4명 중 2명이 숨졌다.
2명은 자력 탈출했으나 각각 각각 다리2도 화상과 다리 골절, 얼굴 3도 화상 등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이송됐다.
폭발로 공장에서 검은 연기가 다량 발생했으며, 소방당국은 사고 발생 1시간여 만에 연기를 모두 빼냈다. 폭발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경찰은 공장관계자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탱크 정밀 감정을 의뢰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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