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표산업, 혹한에도 끄떡없는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출시
삼표산업, 혹한에도 끄떡없는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 출시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11.12 09:48
  • 수정 2018.11.12 09: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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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콘 윈터 특장점. [이미지=삼표산업 제공]
블루콘 윈터 특장점. [이미지=삼표산업 제공]

건설기초소재 전문 기업 삼표그룹이 국내 최초로 영하 10℃의 기온에서도 타설 가능한 특수 콘크리트 ‘블루콘 윈터’(BLUECON WINTER)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국내 시판 제품 중 가장 낮은 기온에서도 타설 가능해, 콘크리트 양생(굳히기)에 어려움이 많은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특히 반길 것으로 예상된다. 

그동안 국내 건설현장에서는 일 평균 기온 영하 4℃ 이하로 내려가는 동절기가 되면 콘크리트 시공 구조물을 따뜻하게 감싸거나 갈탄을 태우는 등 보온 작업을 따로 해야 했다. 이는 비용이 많이 들고 양생 기간이 더 길어져 업체 부담이 컸다.

블루콘 윈터는 제품명에서 느껴지듯이 내한성을 높였다. 영하 10℃ 이상에서도 별도 가열 양생 없이 최소한의 보온 조치로 초기 동해(콘크리트 경화 초기에 수분이 동결돼 받는 피해)를 받지 않고 정상적인 강도 발현이 가능하다는 것이 삼표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삼표산업이 이 제품 성능을 측정한 결과, 대기 온도 영하 10℃에서 48시간 후 거푸집 탈형(제거)이 가능한 압축강도(5MPa, 메가파스칼)가 나타났다. 블루콘 윈터 타설 28일 후 설계기준강도(28MPa)까지 완전히 굳었다. 

일반 콘크리트는 같은 조건에서 1주일이 지나야만 거푸집을 제거할 수 있다. 또 타설 28일 후 일반 콘크리트의 압축강도는 블루콘 윈터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블루콘 윈터는 동절기 추가적인 보온 작업 없이도 양생이 가능한 만큼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 갈탄 사용에 의한 일산화탄소 질식 등 안전사고를 막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 제품은 콘크리트 양생 지연, 보온 비용 증가 등 겨울 건설현장의 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개발된 만큼 적잖은 수요가 기대된다는 게 삼표산업의 설명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블루콘 윈터는 약 2년간 연구 끝에 개발된 내한 콘크리트로, 올해 초 국내 1만8000㎥를 시범적으로 타설하며 성능을 시험한 바 있다”며 “실제로 높은 층고의 건축물에 블루콘 윈터를 사용해 보온양생 비용 등을 크게 절감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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