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GP철거 작업 나서...동해안GP는 보존
軍, GP철거 작업 나서...동해안GP는 보존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1.12 11:43
  • 수정 2018.11.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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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연합뉴스]
[PG=연합뉴스]

육군은 시범철수 대상인 GP(감시초소) 11곳의 병력 및 장비가 모두 철수됨에 따라 시설물에 대한 철거작업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육군은 GP 10곳 철거 작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직후 최초로 설치된 동해안GP는 역사적 상징성, 향후 평화적 이용 가능성 등을 고려해 보존하기로 결정됐다. 북한 역시 중부전선에 위치한 1개의 GP시설물은 보존하기로 했다.

당초 폭파 방식으로 철거 작업을 진행하려 했으나 비무장지대(DMZ) 환경 보존과 작업 인원들의 안전 등을 고려, 굴착기를 이용해 시설물을 파괴하기로 했다.

시설물 철거가 끝나고 12월부터는 남북 상호검증 절차가 진행될 계획이다.

김용우 육군참모총장은 강원도 철원지역을 찾아가 철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군사합의 이행과제에 대한 현장 토의를 주관할 예정이다.

김 총장은 "GP의 불가역적 파괴는 남북 간 우발적 충돌을 근본적으로 방지하고 신뢰를 구축하는 가장 가시적이고 상징적인 조치"라며 "군은 남북 간 군사합의를 성실히 이행해 정부의 군사적 긴장완화와 신뢰구축 조치를 확고히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총장은 "GP철수 및 파괴에 따라 감시, 경계 등 군사대비태세에 공백이 없도록 보완대책을 철저히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육군은 "9·19 군사합의 이행을 통해 한반도 평화구축과 군사적 긴장완화 및 신뢰구축이라는 역사적 소명을 다 하기 위해 10월 1일 비상설 TF(태스크포스)를 편성, 운용하고 있다"며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한 가운데 정부 정책을 구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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