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9일부터 '마케팅 포럼' 개최..."형세를 역전시켜라"
롯데, 19일부터 '마케팅 포럼' 개최..."형세를 역전시켜라"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1.19 11:39
  • 수정 2018.11.19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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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대상 임직원서 협력사·대학생으로 확대...19~20일 이틀간 진행

롯데는 19~20일 잠실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형세를 역전시키다'는 '턴 더 타이드(TURN THE TIDE)'를 주제로 '2018 롯데 마케팅 포럼'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롯데 마케팅 포럼은 그룹 마케팅 역량강화를 위해 최신 글로벌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려는 취지에서 마련한 것이다. 2012년 첫 포럼 이후 해마다 임직원을 대상으로 열어왔다. 올해는 마케팅 트렌드에 관심이 있는 협력사 임직원과 대학생도 참여하도록 행사 기간을 처음 2일로 확대, 진행한다.

행사 첫날 19일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를 비롯해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와 마케팅 관련 임직원 900여명이 참석,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공유하고 그룹 우수 마케팅 사례를 시상한다.

오전 기조 강연은 디자인 경영 대가로 알려진 로베르토 베르간티(Roberto Veganti) 밀라노 폴리테크니코대학 교수가 나선다. 로베르토 교수는 '아이디어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가치 제안을 설계하는 방법'을 주제로 애플·에어비엔비·네슬레 등 고객이 원하고 사랑하는 가치 제안을 만들어낸 글로벌 기업 사례를 통해 실질적인 혁신을 만들고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방안을 제언한다.

이와 함께 롯데는 한해 가장 탁월한 마케팅 성과를 낸 계열사를 선정해 수상하는 '마케팅 어워드'를 진행한다. 대상은 평창올림픽 마케팅을 성공시킨 롯데백화점이다.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0만원이 부상이다. 

롯데백화점은 평창동계올림픽 총괄 라이선스 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라이선싱팀을 중심으로 올림픽 최고 히트 아이템으로 손꼽히는 평창 롱패딩을 비롯한 마스코트 인형과 스니커즈, 장갑 등 1100여개 상품을 제작해 '평창 굿즈'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외 우수상은 롯데칠성(칸타타 콘트라베이스), 롯데월드(Air 로티), 롯데슈퍼(청년농장), 롯데컬쳐웍스(신과함께), 롯데물산(SKY RUN) 등 5개사가 수상한다. 옴니채널상은 롯데백화점(인공지능 쇼핑어드바이저)이 받는다.

오후엔 3개 강의장에서 '혁신', '4차산업혁명', '브랜드' 등 다양한 주제로 강좌를 이어간다. 주요 강좌로는 '4차산업혁명시대 기본을 돌아보며'(4차산업혁명위원회 장병규 위원장),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혁신 문화'(SAP 크리스토퍼한 센터장), '기술로 혁신하는 미래커머스 및 플랫폼'(카카오사외이사 최재홍 교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기업 생존전략'(SK경영경제연구소 김지현 상무) 등이다.

2일차 20일에는 마케팅에 관심이 있는 롯데 협력사 임직원과 대학생 550명을 중심으로 '함께 만드는 변화와 혁신'을 주제로 행사가 진행된다. 김영하 작가와 서울대 이정동 교수를 비롯해 마케팅부터 인문학, 공학까지 각계 연사들이 '변화와 혁신'에 대한 강연을 진행한다. 롯데는 포럼이 롯데 계열사 마케팅 역량 강화에 크게 역할해온 만큼 이번 행사 참석 협력사와 대학생에게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는 행사 기간 잠실 롯데호텔 지하 1층 사파이어 볼룸에서 패키지 디자인 전시회를 함께 연다. 전시회는 식품·유통·관광서비스·화학 등 롯데 21개 계열사 제품·디자인과 글로벌 경쟁사 제품을 한자리에서 서로 비교해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구성된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황각규 대표는 "고객이 순간적으로 제품을 판단하는 기준은 결국 디자인"이라며 "모든 마케팅에서 고객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디자인 요소가 도입될 수 있도록 '디자인 씽킹'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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