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소프트뱅크서 2조25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쿠팡, 소프트뱅크서 2조25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1.21 00:19
  • 수정 2018.11.21 0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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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쿠팡]
[사진=쿠팡]

쿠팡(대표 김범석)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20억 달러(약 한화 2조2570억원) 투자를 받게 됐다고 21일 밝혔다. 2015년 6월 소프트뱅크 그룹 10억 달러 투자 이후 이뤄진 추가 투자다. 

해당 투자금액은 국내 인터넷 기업 가운데 사상 최대다. 쿠팡은 스스로의 투자 기록을 다시 한 번 경신했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쿠팡은 고객을 위한 기술 혁신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다.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 겸 CEO는 "김범석 대표가 보여준 거대한 비전과 리더십은 쿠팡을 한국 이커머스 시장 리더이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인터넷 기업 중 하나로 성장시켰다"며 "고객에게 계속해서 더 많은 가치를 제공하고 있는 쿠팡과 손잡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국 이커머스 시장은 이미 세계 5위 규모다.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으로 손꼽힌다. 쿠팡은 한국 최대 이커머스 업체로 올해 매출은 2년 전보다 두배 이상 증가한 5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현재 쿠팡은 1억2000만종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그 가운데 400만종은 로켓배송을 통해 주문 다음날 바로 받아볼 수 있다. 

올해 9월 로켓배송 누적 배송량은 10억개를 넘어섰다. 쿠팡에서 1년에 50회 이상 구입하는 고객은 수백만명에 이르며 한국인 2명 중 1명이 쿠팡의 모바일 앱을 설치했다. 

쿠팡의 기술은 성장을 가속하고 있다. 로켓배송은 이미 하루 100만 상자 이상을 배송하고 있다. 쿠팡의 클라우드 플랫폼은 하룻밤 사이 배송량이 2배로 늘어나는 갑작스러운 수요 증가도 순식간에 대응해낸다. 

쿠팡 결제 서비스 '로켓페이'(전년 대비 200% 성장)는 '원터치 결제' 같은 더욱 편리한 쇼핑 경험을 제공하며 이미 수백만명 고객이 해마다 수조원을 로켓페이로 결제한다. 쿠팡 데이터 플랫폼은 매일 3억건 이상 상품 검색 결과를 눈 깜박할 새 고객에게 제시한다. 

김 대표는 "쿠팡은 그동안 고객 삶을 획기적으로 편하게 만들 수 있는 기술 혁신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며 "우리는 소프트뱅크와의 파트너십에 힘입어 데이터와 물류, 페이먼트 플랫폼을 혁신할 것이다. 고객이 점점 더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생각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쿠팡이 이뤄낸 혁신 중에는 '새벽배송'과 '로켓프레시'가 있다. 새벽배송 이용 고객은 수백만 가지 로켓배송 상품을 자정까지 주문하고 다음날 아침 7시 전에 받아 볼 수 있다. 로켓프레시는 신선식품과 유기농 상품을 주문 후 단 몇 시간만에 고객에게 전달하는 서비스다. 출시 후 30일 이내 전 국민의 절반까지 서비스 범위를 확대했다.  

한편 쿠팡은 투자와 고용을 통해 한국 경제 새로운 성장 모델로 자리잡았다. 2015년 5500명 수준이던 직간접 고용 인원은 올해 2만4000명 수준으로 늘었다. 

쿠팡의 전국 물류센터는 연면적이 축구장 151개 넓이에 이른다. 내년까지 규모를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전문 배송인력 쿠팡맨은 전국 고객에게 익일배송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선사 했다. 

최근엔 근무시간이 자유로운 쿠팡플렉스라는 새로운 일자리를 도입하기도 했다. 육아 때문에 경력이 단절된 여성, 학업과 병행할 수 있는 일자리가 필요한 청년, 일찍 은퇴해 추가 수입이 필요한 은퇴자 등 여러 다양한 계층이 쿠팡플렉스에 뜨겁게 호응하면서 쿠팡플렉스 지원자는 모집 2개월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쿠팡은 2010년 설립 이후 북경·상해·서울·시애틀·실리콘밸리·LA에 오피스를 두고 있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쿠팡은 독보적인 기술과 인프라를 통해 엔드 투 엔드 물류 기술과 혁명적인 라스트마일 배송을 제공하고 있다.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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