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너지,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SK에너지,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11.21 16:25
  • 수정 2018.11.21 16: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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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 이정묵 SK이노베이션 이노동조합위원장(가운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018년 임금교섭 조인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지난 3월 서울 종로구 서린동 SK 빌딩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왼쪽), 이정묵 SK이노베이션 이노동조합위원장(가운데),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2018년 임금교섭 조인식'이 끝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는 2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18년 노사문화 대상’ 고용노동부장관상 수상업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노사문화대상은 1996년부터 시작된 노사관계 부문 최고 권위의 상으로 협력과 상생의 노사문화 구축에 모범적으로 나선 기업을 선정해 포상하는 제도다.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 인증’을 취득한 사업장들의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사례발표 등 공개경쟁방식으로 선정, 시상하며 노사문화 우수기업 선정 및 수상업체들에게는 정부인증 및 행정·금융상의 다양한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SK에너지의 이번 수상은 2011년 물적분할 설립 후 최초의 일이며, 산업수도라 불리는 울산 지역에 본사 또는 대형 사업장을 둔 기업으로는 근 10년만의 수상이다.

SK에너지는 그 동안 미래지향적 노사(勞使) 문화 구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특히 지난해 노사 합의를 통한 ‘소비자물가지수 연동 임금 인상 모델’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임금협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회사와 임직원들 간에 상생기금 조성을 통해 협력업체 및 취약계층을 지원해 사회적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제안제도 및 소그룹 활동, 일과 생활의 균형 실천 등 다양하면서도 효과적인 활동들이 이어졌다.

SK에너지는 지난해 노사합의로 ‘소비자물가지수 임금인상 모델’을 도입, 국내 최초로 임금인상률을 전년도 소비자물가 상승률에 연동키로 합의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임금협상 방식은 밀고 당기기 식의 소모적인 협상 관행에서 벗어나 발전적 노사관계로 진화하는 ‘한국형 노사교섭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합의에 따라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일 년 이상 걸리던 임금교섭이 2018년도에는 1주일도 되지 않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율(90.3%)로 타결됐다.

SK에너지는 지난해 9월 임금 및 단체협약 갱신 교섭에서 협력사 및 사회의 발전에 기여하자는 데 합의해, 기본급의 1%를 사회에 환원하는 ‘1% 행복 나눔 프로그램’을 도입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올 한 해 노사공동 조성기금 43억 원을 68개 협력업체 임직원 및 소외계층에 지원하고, 동반성장펀드 조성을 통해 협력사에 저금리 금융을 지원하는 등 상생경영을 실천했다.

또한 전담조직을 운영해 전문성 및 활동 범위를 넓히는 한편 임직원 1인 1참여 자원봉사활동을 추진했다. 2017년에는 노사 공동 행복연금을 도입하는 한편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등 고용 창출을 증대시켰다.

SK에너지는 임직원들의 워라밸(Work & Life Balance,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여성 경력단절의 주요원으로 꼽히는 임신과 육아 부분을 꼼꼼히 챙기고 있다. 출산휴직과 별도로 출산 전 휴직을 사용할 수 있으며, 출산 휴직 신청 시 육아휴직 1년이 자동으로 신청되는 육아휴직 자동전환제도를 운영 중이다. 또한 만 9세 이하의 아이가 있는 임직원들은 육아휴직과 별도로 최장 1년간 근로시간 단축제를 사용할 수 있으며 탄력근무제를 도입해 노동시간 단축과 휴식권을 보장한다.

이 외에도 임직원들은 빅 브레이크(Big break)를 통해 여름휴가와 연∙월차 기간까지 합쳐 1년에 최장 3주에 달하는 기간 동안 휴가를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본인 휴가를 본인이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해 휴가 신청 시 상사의 눈치를 살펴야 하는 일을 없앴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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