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FOCUS] “한샘에 투자하라!” 증권 전문가들 잇따라 호평
[투자 FOCUS] “한샘에 투자하라!” 증권 전문가들 잇따라 호평
  • 유 경아 기자
  • 승인 2018.11.29 15:35
  • 수정 2018.11.29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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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샘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한샘 제공]
한샘에 대한 호평이 잇따르고 있다. 사진은 한샘 목동점 [한샘]

“이제 한샘에 눈 돌릴 때가 왔다.”

한샘은 부엌가구 중심 B2C(기업-소비자거래) 전문업체로 지난 몇 년간 보였던 고성장기 이후 B2C 시장환경 악화와 후발주자와의 경쟁 심화 등으로 정체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 불거졌던 사내 이슈들은 실제 내용보다 과도하게 부풀려져 알려졌지만, 결과적으로 대외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상대적으로 고정비 부담이 컸던 직매장 채널 매출이 지난해 2분기 역성장을 기록한 이후 온라인을 제외한 기타 B2C 채널(대리점, 리하우스 등) 역시 유사한 흐름을 이어왔다.

직매장 확대, 대리점 대형화 중심의 전략에서 과거 IK 채널을 활용한 리하우스 도입과 건자재 아이템 확대에도 불구하고 부진한 흐름이다. 2016년 영업활동을 시작한 중국 시장 역시 적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다.

한샘은 올해 2월 용산 디자인파크를 런칭하며 새로운 유형의 출점 전략을 시작했다. 기존 리하우스, 표준 매장과의 차이점은 실물 형태의 모델하우스를 활용한 스타일 패키지 판매 확대, 대리점과 리하우스에 국한되었던 판매 아이템 벽을 허물고 독점 계약을 통해 입점 주체들이 한샘의 모든 제품 판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현재 총 4개의 디자인파크를 운영 중으로 기존 부엌가구 중심에서 건자재 아이템으로 확대시킨 리모델링 패키지 판매를 통한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4분기 실적은 매출액 4837억원(-1.3%, YoY), 영업이익 309억원(-10.7%, YoY)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년 추석연휴(2017년 10월)에 따른 기저 효과와 10월 주택매매거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실적 둔화폭은 축소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안타증권 김기룡 유안타증권는 “과거 신사옥 건립 목적으로 매입했던 문정동 부지 매각 관련 처분이익이 영업외손익에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안타증권 측은 "현 주가는 2019년 기준 PER 18.5x, 자사주 제외 시 13.8x 수준”이라며 “핵심 지표인 주택매매 거래량 회복이 어려운 환경이 지속됨에 따라 동사의 밸류 프리미엄 근거 역시 약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중장기적인 기존 재고 주택에 대한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 확대와 함께 물류 및 시공 등 동사가 가진 B2C 시장 경쟁력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라고 전망했다.

한샘 가구

IBK투자증권 박용희 애널리스트도 한샘에 대해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IBK투자증권이 한샘에 대해 매수 의견을 내는 것은 올들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최근분기내 발표된 전체 증권사 리포트의 컨센서스와 비교를 해 볼 때 이번 투자의견은 전체의견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으로, 이는 동종목에 대한 기대감을 보다 공격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볼 때 동종목의 주가는 이번에 제시된 목표가 대비 19%의 저평가 요인이 존재한다는 해석이 제시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한샘에 대해 "글로벌 경쟁업체인 니토리홀딩스의 주가 조정 폭이 고점대비 -20% 내외인 점을 감안하면, 동사의 주가 조정폭인 -75%는 과도하다”며 “2015년 니토리홀딩스의 시가총액이 한샘의 2배였는데, 현재는 12배 수준까지 격차가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IBK는 “본질적으로 일본의 주택시장이 한국의 3배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한 격차로 벌어진 셈이다"라고 분석했다. 

IBK투자증권은 또 "동사의 2018년 별도기준 매출은 B2C 비중 71%, B2B 비중 29% 수준으로 전망된다.동사의 B2C 매출은 주택거래량의 함수에 연동된다. 우리는 여기서 주택거래량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해야 할 것이다. IBKS는 주택거래량 관점에서는 내년 상반기 의미있는 바닥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IBK는 "동사는 3분기 실적에서 확인한 바와 같이 추가적인 투자보다는 전략적인 변화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는 전략은 없지만, 중국 시장을 분석해보면 자체적으로 브랜드를 늘리기 보다는 중국 현지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물량을 확대하는 전략을 취할 것이다”며 긍정적 시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위키리크스한국=유경아 기자]

yooka@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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