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유럽 전략형 모델 씨드(Ceed)가 ‘2019 유럽 올해의 차(COTY, Car of the Year 2019)’의 최종 후보(Shortlist)에 올랐다.
기아차의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이후 두 번째다. 기아차의 올해의 차 후보 선정은 2018년 스팅어까지 총 세 번째다.
‘2019 유럽 올해의 차’의 최종 후보는 씨드를 비롯해 포드 포커스(Focus), 벤츠 A-클래스, 푸조 508, 시트로엥 C5 에어크로스(Aircross), 재규어I-Pace, 알파인 A110등 총 7개 모델이다.
이들 최종 후보 차종은 총 60명으로 구성된 유럽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올해 유럽에 출시한 38종의 신차를 대상으로 상품성 테스트를 통해 선정했다.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유럽에서 최초로 올해의 차를 수상하는 한국 브랜드가 된다.
통상적으로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유럽 내 자동차 시장에서 성능과 상품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지난 6월부터 유럽 전역에 순차적으로 출시된 씨드는 지난 10월에 9327대가 판매되며 전년 대비 21.5% 증가한 모습을 보였다. 9월에도 9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유럽 수요가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2019 유럽 올해의 차 최종 수상 차종은 내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씨드가 유럽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선정된 것은 유럽 시장에서 뛰어난 상품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증거”라며 “내년 3월 최종 결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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