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핵심인재 전진배치로 과감한 혁신 도모
SK이노베이션, 핵심인재 전진배치로 과감한 혁신 도모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12.07 10:07
  • 수정 2018.12.0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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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사진 왼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신임 CEO. [사진=SK이노베이션]
서석원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사진 왼쪽)와 나경수 SK종합화학 신임 CEO.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과감한 혁신에 주안점을 둔 조직개편을 알렸다. 그룹의 최근 기조인 딥체인지에 입각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고자 선제적 대응에 나선 것으로 읽힌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5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SK이노베이션 및 5개 사업자회사 SK에너지, SK종합화학, SK루브리컨츠, SK인천석유화학,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의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젊은 33명의 임원을 신규로 선임된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건 SK종합화학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 인사다. SK이노베이션은 나경수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이 SK종합화학 신임 CEO에, 서석원 SK이노베이션 최적화본부장이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신임 CEO 자리를 꿰찼다.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과 SK트레이딩인터네셔널의 서석원 사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으로 입사해 다양한 사업영역에서 경험을 쌓은 전문경영인이다. 각 사의 글로벌 사업확장과 기업가치 제고의 적임자로 평가 받고 있다. 두 사람 모두 50대 중반으로 최근 SK그룹이 전문성과 경영 능력을 갖춘 50대 초·중반의 젊은 CEO를 발탁하는 기류에 일맥상통한다. 

이번 인사의 또다른 특징은 SK이노베이션이 배터리 사업과 소재사업 등의 신규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조직을 강화하겠다는 의중을 드러냈다는 점이다. 실제로 SK에너지와 SK종합화학은 사업모델(BM)혁신을 위한 기존 전략본부를 BM혁신본부로 각각 명칭을 바꾸고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SK이노베이션 차원에서도 신임 CEO에게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SK이노베이션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성장에 집중하기 위해서 사회적 가치 추진단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여 성장저해 요인을 없애기 위한 비즈 환경 그룹을 CEO직속으로 각각 구성하기로 결정한 상태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임원인사 및 조직개편은 향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딥체인지2.0의 요체인 잘더잘(잘하는 것을 더 잘하기)과 안새잘(안하던 것을 새롭게 잘 하는 것)을 중심으로 과감한 성장전략을 펼치기 위해 내외부의 핵심 인재 등용과 전진배치를 통해 과감한 혁신을 도모하는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SK이노베이션은 또 올해 하반기부터 일부 부서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 온 ‘임원 중심의 애자일(Agile) 조직’을 2019년부터 전사로 확대 시행하기로 했다. 애자일 조직은 기존 직급과 직책 중심의 조직 방식을 탈피해 프로젝트 단위로 운영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의사결정을 신속하게 하고, 실행력을 대폭 높여 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집단지성을 활용해 강력한 성장 및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위원장인 SK이노베이션 CEO와 자회사 CEO/ 사업대표(배터리 및 E&P)들과 같이 하는 전략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전략위원회 산하에는 전문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HR위원회 등 총 6개(Comm.위원회 /Global성장위원회 /DBL위원회 /SHE위원회 /Optimization위원회)를 두기로 했다. 각 위원회의에는 SK이노베이션 CEO 및 각 자회사의 CEO들이 위원장으로 참여하고, 관련 임원들이 멤버로 구성된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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