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패딩 열풍’ 키즈 라인까지 확장… 성장세 이어가
‘롱패딩 열풍’ 키즈 라인까지 확장… 성장세 이어가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12.10 15:55
  • 수정 2018.12.10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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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커버리 키즈 롱패딩 리빙스턴(왼쪽)과 폴린. [사진=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키즈 롱패딩 리빙스턴(왼쪽)과 폴린. [사진=디스커버리]

지난해 겨울 패션을 이끈 롱패딩이 아동복 시장 점령에 나섰다. 기존 성인 브랜드에서 유아동의 신체적 특징과 활동을 배려한 제품을 선보이며 키즈 라인에서도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아이와 비슷하게 맞춰 입는 ‘패밀리룩’, ‘미니미룩’ 등이 인기를 끌면서 소비 주체인 성인에게 신뢰도가 높은 브랜드를 통해 롱패딩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는 복안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즌 디스커버리 익스페디션 키즈 롱패딩 판매율은 작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세는 아이 한 명을 위해 8명의 일가 친척이 지갑을 연다는 ‘에잇포켓’ 소비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 특히 부모, 양가 조부모, 삼촌, 이모 등 가족들이 성인 제품의 키즈 라인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는데, 유아동 전문 의류 대비 친숙한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한다는 평가다.

올해 디스커버리는 스페셜 키즈 롱패딩 3대장을 선보이며 롱패딩 완판 행진을 이어갈 전략이다. 유아동의 신체적 특징을 배려한 디테일을 배치하고 브랜드 퀄리티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신체 활동이 왕성한 어린이들이 부주의하다 표면이 쉽게 상할 것을 대비해 즉시 효과적인 수선을 할 수 있도록 ‘리페어킷’도 제공한다. 가슴 안주머니에는 이름을 적을 수 있는 네임 라벨을 봉제했다.

‘키즈 레스터’는 베스트 아이템인 ‘레스터’와 동일 모델 어린이 버전으로 어깨라인에 실버 빛 반사 디테일을 더해 야간 활동 시 안전함을 강조했다. ‘키즈 리빙스턴’은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했으며, 후드에 탈부착이 가능한 고품질 라쿤퍼를 더했다. 곳곳에 포켓 공간을 더해 높은 수납성과 편리성이 특장점이다.

키즈 전용으로 출시된 ‘폴린’은 옆면에 플레이된 빅 로고가 포인트다. 귀엽고 발랄한 실루엣을 그대로 구현했다. 충전재는 구스다운을 사용했고 목 부분에는 부드러운 보아 원단을 덧대 예민한 어린이의 피부를 보호하면서 보온성과 착용감을 동시에 높였다.

에이션패션에서 전개하고 있는 폴햄키즈 역시 롱패딩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전년 동기 대비 롱패딩 매출은 600% 상승했으며, 겨울 아우터는 250% 신장했다.

앞서 8월 선 판매 프로모션 당시 출시한 ‘프로메테우스’와 ‘아폴론’이 80%의 판매율을 나타내며 매출 견인에 기여했고, 최근 론칭한 ‘제우스’ 롱다운이 본격 판매로 연계됐다는 평가다.

제우스 롱 다운은 후드에 탈부착 가능한 리얼 라쿤퍼를 트리밍해 차가운 바람을 차단할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여기에 경량다운 베스트를 세트로 구성해 보온성과 실용성 두 가지 요소를 갖췄다. 앞 지퍼 덮개에는 4개의 자석 스냅으로 롱다운을 열고 닫을 때 편리하게 착용할 수 있으며, 옆 선에는 스냅 버튼 디테일을 더해 활동량이 많은 아이들을 배려했다.

네파 키즈는 ‘아이답게 자유롭게’라는 슬로건에 맞춘 롱패딩 3종을 출시했다. 아이들의 자유로운 움직임을 보장하고자 활동성을 높여 편안하게 착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성인 주력 다운재킷인 ‘프리미아 벤치다운’, ‘사이폰 벤치다운’, ‘마시모 벤치다운’의 미니미룩 라인업으로 구성했다.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룩으로 연출할 수 있으며, 미니미룩은 스타일뿐 아니라 성인용 제품들의 기술력까지 모두 담아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성인 모델에 쓰는 고급 소재와 감각적인 디자인 등을 키즈 라인에 그대로 적용했다. 여기에 사용자의 연령대를 배려한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강조하면서 고객들에게 많은 주목을 받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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