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새 호재와 악재 잇따른 제약바이오 업종
하루새 호재와 악재 잇따른 제약바이오 업종
  • 김호성 기자
  • 승인 2018.12.11 09:02
  • 수정 2018.12.11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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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거래소 시총 6위의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유지 결정과 함께 금융감독 당국이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분식 의혹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감리 착수는 아직 금융감독원의 공식적 언급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사실관계를 좀 더 지켜봐야 한다. 사실관계를 떠나 이슈가 불거지는 것 만으로도 제약바이오업종과 관련 투자 신뢰는 약해질 전망이다.

결과적으로 바이오업종에 있어서는 하루새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제기된 것이다.  

우선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한 상장 유지 결정에 대해서는 '바이오 산업의 성장 동력 지지'와 '개인투자자 손해 우려 해소'라는 면에서 전격적인 결정이라는 평가가 제기된다.

그러나 삼성바이오의 상장 유지 결정 소식을 보고서로 작성해 발표한 국내 증권사는 KB증권, 하이투자증권, 유안타증권, 키움증권 등 9개사 정도다.

시총 10위내 기업에 대해 30여개가 넘는 증권사들 가운데 불과 9개사만이 이와 관련한 보고서를 낸 것이다.

그나마 보고서상에는 목표주가는 제외하고 상장유지에 대한 소식과 영향 정도를 담는 정도에 그친 곳들도 상당수다.

주식 시장에서만큼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상장 유지 결정이 반가운 소식임에도 국내 증권사들 대다수는 아직 판단을 유보하고 있는 이유는 제약 바이오 업종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 구축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의도로도 풀이된다.

이 같은 분위기에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해 금감원이 분식 의혹 감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전해지며, 제약 바이오에 대한 심리가 어느 방향으로 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제기되는 의혹의 핵심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을 숨기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가 모회사인 셀트리온에 국내 판매권을 되팔아 받은 218억원을 매출로 처리했는지 여부다.

사실 여부는 경과를 지켜봐야 하겠지만, 적어도 시장의 심리 위축과 불확실성을 보다 빨리 해소할 방안도 마련되야 할 시점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호성 기자]

goodnews75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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