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 사상 첫 해외 판매법인을 설립한 쌍용자동차가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브랜드 홍보에 나서며 본격적인 호주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현지시간) 호주 멜버른(Melbourne) 북동쪽에 있는 빅토리아주 메리즈빌(Marysville)에서 호주 언론사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시승행사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쌍용자동차는 현지 언론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호주법인 및 쌍용 브랜드 소개, 시승 차량 및 시승코스 안내와 함께 시승회를 가졌다.
티볼리, 티볼리 에어(현지명 XLV), G4 렉스턴(현지명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현지명 무쏘) 등의 차량에 대한 시승이 이어졌으며 현지 언론 관계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특히 G4 렉스턴과 렉스턴 스포츠의 경우, 울퉁불퉁하고 좁은 산길 고속 주행 중에도 날렵하고 부드러운 핸들링과 안락한 승차감이 세단 못지 않다며 호평을 쏟아냈다.
한편 지난달 말 멜버른 크라운 메트로폴 호텔에서 공식적인 쌍용자동차 브랜드 론칭 행사를 개최한 쌍용자동차는 호주 직판법인을 통해 마케팅부터 판매, 고객서비스까지 전방위 사업체계를 구축함으로써, 향후 호주가 유럽 및 남미, 중동에 이은 제 4의 수출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쌍용자동차 최종식 대표이사는 “쌍용자동차의 첫 해외직판법인이 호주에 설립된다는 사실에 언론들의 관심이 높았는데 언론 시승 후 만족도 역시 높게 나타나 향후 호주시장에서의 전망이 밝다”며 “적극적인 판매네트워크 확충 및 브랜드 인지도 구축, 현지마케팅 강화를 통해 판매 물량을 확대하고 글로벌 SUV 전문기업으로서의 입지를 다져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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