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1' 향하는 국세청 칼날…‘조사4국’ 투입 세무조사 착수
'E1' 향하는 국세청 칼날…‘조사4국’ 투입 세무조사 착수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8.12.11 15:03
  • 수정 2018.12.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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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1 홈페이지]
[사진=E1 홈페이지]

LS그룹 핵심 계열사인 E1이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1에 ‘국세청 중수부’가 투입된 것을 두고 그룹의 수상한 자금의 흐름과 결부시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 6일 서울시 용산구 LS용산타워에 위치한 E1 본사에 조사4국 요원 50여 명을 투입해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E1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3년 실시된 정기 세무조사 이후 5년 만이다.  

눈여겨 볼 부분은 이번 세무조사에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조사4국 요원들이 투입됐다는 사실이다. 

통상 조사4국은 특별 세무조사를 맡는다. 주로 기업의 비자금, 횡령, 탈세 등의 무거운 의혹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일정을 통보한 후 시작하는 일반 세무조사와 달리 특정 혐의가 인지된 상태에서 조사에 착수한다.

국세청에서 벌이는 정기세무조사는 조사1국과 조사2국이 담당한다. 조사3국은 기업의 상속·증여세 및 양도소득세 등 재산세, 자본거래세 분야를 맡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재계에서는 조사4국이 투입됐다는 소식이 알려진 직후부터 국세청이 E1 내부에서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파악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조세포탈혐의가 확인되면 E1 입장에서는 난감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조세포탈혐의는 확인 여부에 따라 검찰 고발까지 이어지는 조세범칙조사로 확대될 수 있다. 최악의 경우 그룹 고위직 임원이 검찰에 소환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 

E1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세무조사를 받은 건 맞지만 그 이상은 알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한편 E1은1984년 설립 이후 액화천연가스(LPG) 수입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지난 2003년 LS그룹이 독립한 이후 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djyang8111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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