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수소 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등 ‘FCEV 비전 2030’ 공개
현대차그룹, 수소 연료전지 제2공장 신축 등 ‘FCEV 비전 2030’ 공개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12.11 15:43
  • 수정 2018.12.11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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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가 유럽에서 최고등급의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그룹이 11일 충북 충주에 위치한 현대모비스 공장에서 중장기 수소전기차 로드맵 ‘FCEV 비전 2030’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오는 2030년 국내에서 연 50만대 규모 수소전기차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글로벌 수소전기차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제2공장 신축에 나선다. 공장이 완공되면 기존 연 3000대 규모의 수소 연료전지시스템 생산 능력은 오는 2022년 약 13배 수준인 연 4만대 규모로 확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 등에 총 누적으로 7조6000억원을 투자하고,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방침이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타 완성차, 선박, 철도, 지게차 등 운송분야, 전력 생산 및 저장 등 발전분야에 연료전지시스템을 공급하는 신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협력사와의 동반투자 등을 통해 미래 청정에너지 시대에 적합한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성장 기반을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FCEV 비전 2030’에는 2030년까지 국내서 연간 기준 수소전기차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안이 담겨 있다. 현대차그룹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중장기 로드맵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통해 2030년 전 세계 수소전기차 시장 내 선두 지위를 지속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2030년 연간 판매 기준으로 글로벌 수소전기차 시장이 약 200만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연간 50만대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124곳의 주요 부품 협력사와 오는 2030년까지 연구·개발(R&D) 및 설비 확대에 총 7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현대차그룹과 협력사의 투자가 단행되면 오는 2030년까지 총 5만1000명의 신규 고용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협력사와 함께 연간 3000대 규모인 현재 수소전기차 생산 능력을 2020년 약 4배 수준인 1만1000대로 확대하기 위해 내년부터 2년 동안 3000억원의 투자해 총 13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수소전기차 넥쏘 증산과 연계해 투자를 확대하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내년에 최대 44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를 보고 투자하는 협력사에 설비투자 자금 등을 지원해 협력사가 안정적으로 수소전기차 사업을 확장하고 시장 수요에 대응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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