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친환경 파워트레인, 글로벌 기술력 입증…‘세계 10대 엔진’ 수상
현대차 친환경 파워트레인, 글로벌 기술력 입증…‘세계 10대 엔진’ 수상
  • 문 수호 기자
  • 승인 2018.12.14 10:24
  • 수정 2018.12.14 10: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수소전기차 넥쏘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수소전기․전기차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이 ‘세계 10대 엔진’으로 동시에 선정되며 전 세계적인 친환경 기술력을 입증 받았다.

현대자동차는 13일(현지시간 기준) 미국의 자동차 전문 미디어 ‘워즈오토(WardsAuto)’가 선정하는 ‘2019 세계 10대 엔진(2019 Wards 10 Best Engines)’에 넥쏘의 수소전기 파워트레인과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워즈오토는 미국의 저명한 자동차 전문 미디어 단체로, 1994년부터 진행해 온 25년 전통의 세계 10대 엔진 선정은 세계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갖다.

올해는 미국 내에서 2019년 1분기 내에 판매될 신차에 적용되는 총 34개의 엔진을 대상으로 전문가들이 시험 주행을 진행한 뒤 가장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성능을 갖춘 10개의 엔진을 선정했다.

워즈오토 세계 10대 엔진 시상에서 동일 브랜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2종이 동시에 선정된 것은 워즈오토가 세계 10대 엔진을 시상해 온 이래 첫 번째 기록이다.

특히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시대를 넘어 최근 친환경차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전기차와 수소전기차 두 분야의 파워트레인이 모두 선정된 것은 미래의 가능성까지 인정받은 쾌거로 주목할 만하다.

현대차의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은 지난 2014년 투싼 수소전기차(Tucson FCEV)가 수소전기차로서는 세계 최초로 세계 10대 엔진에 뽑힌 데 이어 이번에 넥쏘의 파워트레인까지 선정돼 수소전기차 분야에서 최고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특히 워즈오토는 넥쏘에 대해 “현대차가 단순한 차가 아닌, 현재에 앉아서 미래를 볼 수 있는 ‘타임머신’을 창조했다”며 “넥쏘의 수소전기 시스템은 자동차 업체가 추구하는 자율주행과 전동화의 기본이 되는 시스템이다”고 평했다.

더불어 출시 첫해부터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의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 엔진에 함께 뽑혀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전기차 분야에서도 성과를 달성했다.

이번 코나 일렉트릭의 수상을 통해 ▲수소전기 파워트레인(2014년 투싼 FCEV, 2018년 넥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2015년 쏘나타 PHEV) 등 순수 하이브리드를 제외한 모든 친환경차 파워트레인이 세계 10대 엔진에 선정됐다.

현대차는 이번 수상을 포함해 총 4회, 3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세계 10대 엔진에 올려 가장 다양한 형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을 ‘세계 10대 엔진’으로 배출한 브랜드가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세계 10대 엔진에 오른 경쟁업체들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은 대부분 한, 두 분야에 편중돼 있지만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등 거의 모든 형태의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현대차의 전기차 코나 일렉트릭 [사진=현대차]


◇ 친환경 파워트레인의 성능

넥쏘에 탑재된 수소전기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13kW(약 154마력), 최대토크 395N·m(약 40.3kgf·m)를 발휘한다. 기존 투싼 FCEV 대비 약 20% 향상된 동력성능을 확보했으며, 1회 충전 시 최대 609km(국내 인증 기준)를 주행할 수 있는 효율성을 갖췄다.

무엇보다 동력 발생 과정에서 오직 순수한 물(H2O)만을 배출하고, 고성능 공기필터를 통해 1시간 운행 시 성인 42.6명이 1시간 동안 호흡할 수 있는 양의 공기를 정화할 수 있는 친환경성을 갖췄다.

코나 일렉트릭에 탑재된 전기차 파워트레인은 최고출력 150kW(약 204마력), 최대토크 395N·m(약 40.3kgf·m)를 발휘하는 고효율·고출력 구동모터와 64kWh의 고전압 배터리를 통해 최대 406km(국내 인증 기준)의 1회 충전 주행 가능거리를 확보했다.

현대차는 2008년 1세대 제네시스(BH)에 탑재됐던 가솔린 4.6L 타우 엔진을 시작으로 이번 2개 파워트레인 동시 수상까지 총 10개(기아 스팅어 포함)의 세계 10대 엔진을 배출했으며, 2014년부터는 5년 연속으로 세계 10대 엔진에 이름을 올리며 절정에 오른 기술력을 과시했다.

또한 소형 터보차저 엔진, 대형 자연흡기 내연기관 엔진은 물론, 3종의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 다양한 형태의 우수 파워트레인을 배출해 냄으로써 다운사이징과 전동화 등 급변하는 최근 자동차 시장 상황에 철저하게 대비하고 있다는 점을 증명해냈다.

[위키리크스한국=문수호 기자]

 

msh14@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