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폴리실리콘 업황 부진 돌파구 마련 언제쯤
OCI, 폴리실리콘 업황 부진 돌파구 마련 언제쯤
  • 양 동주 기자
  • 승인 2019.01.07 13:21
  • 수정 2019.01.07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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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실리콘 가격 하락의 여파로 지난해 4분기 실적 악화가 예상되는 OCI가 올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당장의 실적 개선은 힘들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이우현 OCI 사장은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한 상태다. 

지난 6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OCI는 증권사 기업분석보고서가 3곳 이상 나온 국내 전체 상장사(216개) 가운데 3개월 전과 1개월 전의 2018년 4분기 예상실적 전망치에서 가장 괴리율이 높은 회사로 꼽혔다. OCI의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418억원, 141억원으로 3개월 전보다 매출액은 8.1%, 영업이익은 73.2% 감소했다. 

OCI에 대한 기대치가 낮아지는 가장 큰 이유는 좀처럼 반등하지 않는 폴리실리콘 가격 때문이다. 지난해 폴리실리콘 가격은 1월 첫째주 ㎏당 17.8달러에서 시작했으나 5월 중국이 신규 프로젝트 제한과 보조금 삭감을 발표하면서 15달러 이하로 내려가더니 결국 12월 말 기준 9.5달러로 마감했다. 연초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진 셈이다. 

하락세는 올해까지 이어지고 있다. 에너지시장조사기관 PV인사이트에 따르면 태양광제품의 기초원료인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은 1월 첫째주 기준 ㎏당 9.26달러를 기록해 전주 대비 2.8% 하락했다. 

덕분에 OCI 주가는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 4일 OCI 종가는 전일대비 2100원(-2.28%) 떨어진 9만200원에 마쳤다. 이 사장이 취임했던 2013년에 OCI 주가는 16만원대를 형성한 바 있다.

공급 증가로 주력제품인 폴리실리콘의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은 가운데 시장의 기대치 역시 낮아지고 있다. 손영주 교보증권 연구원은 4일 OCI 목표주가를 15만원에서 13만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 조정했다.

손 연구원은 “고객사의 웨이퍼 증설 경쟁에 따라 웨이퍼 가격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폴리실리콘 증설분 유입으로 고객사가 단가 인하를 요구해 폴리실리콘 가격 회복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올해부터 폴리실리콘 가격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거란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이는 중국 당국이 기존 입장과 상반된 태양광 정책을 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11월 중국 에너지부는 정부 주관 컨퍼런스에서 오는 2020년 말 태양광 설치 목표를 270GW로 상향하고 2022년까지 태양광산업 보조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업계는 중국이 내년 태양광 설치 허가를 재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경우 설치량 회복과 함께 폴리실리콘을 포함한 태양광 제품 가격이 급등 가능성도 충분하다. 일각에서는 올해 폴리실리콘 글로벌 수요가 30% 이상 증가할 거란 전망을 내놓기도 한다. 

이런 가운데 이우현 OCI 사장은 올해 실적 반등에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9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이 사장은 “중국 현지 수요가 많이 살아났다”며 중국 태양광 시장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 의지를 드러냈다. 

[위키리크스한국=양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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