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대표 허태수)는 베트남 이커머스 스타트업 '르플레어'에 300만달러(한화 약 34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르플레어'는 베트남 중산층을 대상으로 해외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업체다. 베트남 중고가 해외 브랜드 시장은 초기 성장단계다. 향후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GS홈쇼핑은 르플레어에 한국 브랜드 소싱 등을 적극 지원하고 현지 합작사 VGS샵과의 시너지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기반으로 GS홈쇼핑은 향후 베트남 이커머스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또한 GS홈쇼핑은 베트남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올해 3월부터 글로벌 벤처캐피털 '500스타트업'과 베트남 현지에서 3회에 걸쳐 '더 사올라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한다. 주로 커머스와 마케팅 테크놀로지, AI, 블록체인 등 최신 기술 기반의 초기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한 차례당 10개사를 발굴할 예정이다.
GS홈쇼핑은 참가 스타트업 추천부터 커미티, 프로그램 전반 과정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향후 뛰어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개별적인 투자 계획도 있다.
앞서 GS홈쇼핑은 지난해 11월 500스타트업과 1400만달러(한화 약 158억원) 규모 '500스타트업 베트남 펀드'에 투자를 결정하는 등 베트남 스타트업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이들과 동반성장하는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해왔다. 해당 펀드는 향후 전자상거래와 블록체인 등 첨단기술 보유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100여개 포트폴리오를 갖출 계획이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전체 판도 변화를 이끌 수 있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GS홈쇼핑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 지원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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