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연구개발 잠재력 폭발 직전…민·관협치 파트너로 혁신 선도"
원희목 제약바이오협회장 "연구개발 잠재력 폭발 직전…민·관협치 파트너로 혁신 선도"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9.01.17 16:11
  • 수정 2019.01.17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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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7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 2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이 17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 2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산업, 대한민국의 미래다'를 주제로 발표를 하고 있다.

“선도물질부터 임상3상까지 진행 중인 합성·바이오신약 파이프라인과 오는 2030년까지 개발을 앞두고 있는 것까지 더하면 약 1000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연구 성과를 갖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제약산업의 연구개발(R&D) 잠재력은 폭발 직전 상태입니다.”

원희목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17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 2층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제약산업은 수출주도 국부창출의 확실한 대안”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회장은 “제약산업은 자원빈국이자 인재강국인 우리나라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산업으로 R&D에 적합한 우수 보건의료 인력과 인프라, 세계 8위 수준(도시 기준 서울 3위)의 임상경쟁력 등 미래 국가 대표산업으로 최적화됐다”며 “특정 기업 1, 2개가 아닌 강소·중견기업들로 다각화된 R&D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산 신약 개발 경험을 보유한 곳은 21개사, 글로벌 제약사에 신약개발 기술 수출을 기록한 곳은 49개사로 집계됐다. 선진 수준의 GMP 생산시설 보유 기업 260여개사다.

원 회장은 “정부 규제와 더불어 산업 육성 의지 부족으로 국내 제약산업은 1400조 규모의 세계 제약시장에서 2% 남짓에 불과하다”며 “그러나 2010년대 중반 이후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를 통해 신약 발굴 한계 극복 및 연구개발 역량을 극대화 해 100년 이상된 제약 선진국 수준으로 발전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제약산업은 △2025년 글로벌 매출 1조 국산 신약 탄생 △2030년 10조 매출 국내 제약회사 출현 △2035년 의약품 수출 100조 달성 등 목표치 이상 해낼 것”이라고 확신했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이를 위해 민·관 협치, 산업계의 혁신과 글로벌 성공을 위한 판을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의약품 연구, 개발, 허가, 생산, 유통 등 제약 산업 전반의 중·장기 발전을 위한 아젠다를 개발해 산업의 ‘미래 가치’를 조기에 입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요 사안은 △신약 개발의 효율성 제고 △글로벌 시장 진출의 획기적 성과 촉진 △일자리 창출 역량 극대화 △제약산업에 대한 국민 신뢰 제고 등 4개 항목이다.

원 회장은 “민·관 공동출연 인공지능(AI) 신약개발 지원센터 설립으로 시간·비용 획기적 절감하고, 연구중심병원, 바이오클러스터, 산업계 연계 ‘바이오파마 H&C 출범 등 온-오프라인 아우르는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할 것”이라며 “신약개발 성과를 보상하는 약가제도 개선, R&D 투자 재원으로서 제네릭 가치 유지 등을 정부에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컬라이제이션(Glocalization) 통한 CIS 비롯한 유라시아·아세안시장 진출 가속화하고, 정부간 채널(G2G) 통한 수출지원·비관세장벽 완화, 우호적 현지투자환경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에도 역량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조사한 결과 범정부적 제약산업 지원으로 10년이내 7대 제약강국이 될 경우 17만명의 직접 일자리, 연구 임상 유통의 연관 일자리 30만개 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

원 회장은 “글로벌 신약 1개 개발시 약 3만7800명~4만2700명의 일자리 창출 등 산업의 경제·사회적 파급 효과 막대하다”며 “제약·바이오산업 채용박람회 매년 개최 정례화하고, 정규직 중심의 청년 고용확대 등 ‘건강하고 착한 일자리’ 증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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